크리스천의 감성의 깊이를 종교적이지 않은 언어로 탁월하게 풀어내는 싱어송 라이터 이길승의 4집 공연이 8월 26일 카페 히브루스에서 개최한다.
이길승 씨는 ‘OLD&NEW’ 콘서트의 컨셉에 대해 “즐겁게 만들어 앨범에 수록해 놓고 여러 이유로 자주 부르지 못했던 오랜 노래들과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새 노래들을 한 곡 한 곡 불러본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오랜 시간 함께 이 길을 걸어왔던 음악동료들, 그리고 새롭게 이 길을 걷기 시작한 음악동생들과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이길승 콘서트 Old&New> X집X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지난해 봄부터 시작된 ‘이길승 콘서트 OLD&NEW’ 공연 시리즈는 1집 A면, 1집 B면, 2집 A면, 2집 B면, 3집(전곡) 공연을 거쳐 이제 4집(전곡) 차례가 되었다.
이번 공연은 ‘HisKingdom Music’ 과 함께한다. 이길승은 “이길승과 <히.킹.뮤> 가족들의 새롭고 즐거운 콜라보를 경험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아.. 저도 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같이 걸어가기>가 이번 공연의 게스트로 함께 합니다”라고 했다.
이길승은 “2012년 만들어진 4집 ‘그대 같은 노래’는 그 시절 5년 가까운 거리공연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노래하는 이도 없고, 억지로 듣는 이도 없는 우리들의 거리에서, 즐거이 모여든 사람들과 함께 열심히 나누었던 노래들입니다(공연 전 예습과 현장 떼창 환영)”라고 했다.
이어 “<그대 화단에, 기분이 그럴땐, 에라, TV를 꺼, 그대같은노래, 친구, 오 이런 세상에, 봄, 철수엄마, 알고 있니?, 지하철 에피소드> 그리고 어쩌면 7집에 들어갈 노래도 들려드릴지 모릅니다. 암튼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이길승 콘서트 OLD&NEW]는 새앨범 ‘7집’에 이르기까지 멈추지 않을 예정입니다. 자, 갑시다”라고 했다.
기타리스트 함춘호는 이길승의 음악에 대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의 음악은 역시, 조용한 듯 강한 어쿠스틱 악기들만의 다양한 조화와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특히, 자연적이고도 느리게 뱉어내는 그만의 호흡들과 쓰리핑거로 이어지는 곡 ‘그대 화단에’의 해석을 보며, 우린 여전히 그가 순수한 음악의 정점 그 한계 가운데 서 있음을 본다”고 했다.
이어 “종교적인 색채를 잃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새롭게 변모해가는 그의 다양한 사운드의 스펙트럼은 그대 같은 노래 음반에서 포크락적인 색채로까지 진화하고 있다”며 “너무 소박하게 만들었다고 부끄러워하는 그였지만, 음반을 내려놓으며 나는 가장 부유한 음악을 들은 기분이였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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