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개선하여 발전하고, 혁신하여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변화하는 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걸림돌이 되는 고정관념을 버리게 하옵소서. 저 자신에 대해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 나라에 도움이 못 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막2:17)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아무리 대단한 의인이라도 하나님 나라에 어떤 도움이 되겠습니까? 죄인일수록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야 합니다.
죄인일수록 더욱 하나님 나라를 알아야 할 것이 아닙니까? 스스로 죄인이라고 생각될수록 하나님께 더욱 나아가게 하옵소서.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아라. 하나님 나라는 이런 사람들의 것이다. 어린이가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예수님께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것을 절대로 막아서는 안 됩니다. 때가 찼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회개하게 하옵소서. 복음을 믿게 하옵소서. 아무리 천진하고 순수하고 겸손하여 어린이 같다고 해도, 또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와 있다 해도 믿음 없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깨우쳐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세상은 나를 못났다고 무시하지만, 예수님이 모자란 나를 받아 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일일이 두 팔을 벌리시고 부르십니다.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오라. 오라. 방황치 말고 오라. 죄 있는 자들아 이리로 오라. 주 예수 앞에 오라.” 제가 힘이 듭니다. 무거운 짐으로 몹시 어렵습니다. 성령의 힘을 내게 더하옵소서. 돌이켜 회개하여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기쁨이 끊이지 않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는 이런 사람들의 것이니 감사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2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