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목표점을 바라보고 달려가고 있습니다.”(빌3:14) 바울도 달리기를 잘해서 상을 받는 운동선수 같이 살라고 하면서 자기도 푯대를 향하여 달려간다고 했습니다. 정의의 왕관이 마련되어 나에게 주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무거운 짐, 얽매는 죄를 벗어버리고 앞에 놓인 달음질을 인내하며 달려가게 하옵소서. 방해되는 걸림돌을 벗어버리게 하옵소서. 영생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그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믿음의 경주를 제대로 하게 하옵소서. 죄악을 벗어버리게 하옵소서.

중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훈련할 때 아무리 힘들어도 잘 참고 견디어야 합니다. 실제 경기에서 훈련했던 모든 힘과 기술을 다 쏟아부어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훈련을 잘 해내는 인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참고 견디는 믿음의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구름 떼 같은 수많은 증인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혼자서 달려가는 것 같지만 수없이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주를 앙모하는 자. 달려가, 달려가, 피곤치 않네.” 바울은 자기가 달려갈 길을 다 마쳤다고 고백합니다. 저 역시 바울과 같이 믿음의 경주를 잘 마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에게 본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믿음의 경주에서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삶의 과정 속에는 좋은 일만 있지 않습니다. 십자가 같은 어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지금도 믿음의 경주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따르는 목표를 더욱 분명히 하게 하옵소서. 믿음의 경주에 걸림돌이 되는 장애물을 벗어버리고 잘 참고 잘 견디게 하옵소서. 믿음의 경주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증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확신을 가지고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다하게 하옵소서. 앞에 놓인 기쁨을 바라보면서 믿음의 경주에 열심을 다하여 목표점에 넉넉히 이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5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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