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늘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게 하옵소서. 포기하지 않고 매일 호소하고 호소하는 여인에게 불의한 재판관은 결국 항복하고 그 원한을 풀어주었다는 말씀을 하시며 주님은 하물며 당신의 택하신 백성의 권리를 찾아 주지 않겠느냐 되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기도 이야기를 하시다가 갑자기 믿음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눅18:8) 믿음이 우리에게 절대로 필요한 것을 잘 압니다. 순종을 통하여 제 믿음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님에 순종함으로 믿음을 보여드리게 하옵소서. “오직 믿음, 믿음으로 두려움 없으리. 오직 믿음.”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때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기가 힘이 들어도 순종하여 큰 믿음을 보여드리게 하옵소서. 노아는 타락된 세상을 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방주를 산 위에 만들어 물로 심판하실 때 구원을 얻었습니다. 순종의 믿음을 보여드려 하나님께 인정을 받게 하옵소서. 순종을 위해서 용기가 필요하고 믿음을 드러내기 위해서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모세는 용기를 내어 바로 앞에 섰습니다. 기운차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모세가 가는 길에 홍해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지팡이로 물을 쳤더니 바다가 갈라졌습니다. 물 벽 사이로 지나가라 하십니다. 믿음의 사람으로 용기 있게 물 사이로 들어갔습니다. 두려워 말게 하옵소서.

누가 오른쪽 뺨을 칠 때 왼쪽 뺨마저 돌려대는 데에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 용기가 저에게서 나온 것이라면 저의 자랑이 될 수 있습니다. 용기가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모세가 죽고 그의 자리를 잇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거듭 말씀하십니다. 굳세고 용감하여라. 내가 이 백성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을, 이 백성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사람이 바로 너다. 우리의 믿음을 자유를 통해 보여드리게 하옵소서. 구원이 곧 자유입니다. 얽매임과 유혹, 죽음으로부터 자유입니다. 진리는 영원한 생명 속에 있음을 믿습니다. 성령님 안에서 자유로운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용기 있는 믿음, 순종의 믿음을 보여드리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9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