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복음전파 사명을 이루는데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최진용 목사(부산 큰빛교회 담임, 저자)는 16년 간 서른 번 이상 해외 선교를 다녀오면서 선교 체질이 되었다고 이 책을 통해 고백한다. 저자는 어쩌다 시작한 선교가 이제는 선교하지 않고는 못하는 선교 체질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아! 나도 선교에 동참할 수 있겠구나!’라는 작은 희망을 주고자 쓰였다. 선교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선교’라는 용어는 선교사들만 사용하는 전문용어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늘 입에 달고 다녀야 할 일상용어다.
저자는 책 속에서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내 나이 스무 살 되던 해에 섬기던 교회에서 터키로 단기선교를 하러 간다는 광고를 듣게 되었다. 단기선교라는 말도, 터키라는 나라도 생소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선교에 대해 굉장히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그랬던 내가 16년째 매년 쉬지 않고 선교에 동참하는 ‘선교 체질’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일단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나라를 머릿속에 떠올려 보라! 왜 그곳에 가고 싶은가? 사실 별다른 이유가 없을 것이다. 아마 ‘그냥’이라는 말이 정답일 것이다. 그렇다. 선교도 처음엔 ‘그냥’ 시작한다. 여행 가듯이 말이다. 그러니 ‘선교’라는 단어를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며 “‘증인’은 보고, 들은 것을 사실대로 말해야 하는 사람이다.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목격한 증인들이었다. 이제 그들은 성경에 입각하며 복음을 증언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게 되었다. 선교는 그 누구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다. 생각해보면 선교는 늘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산이 속한 교회의 주보를 자세히 살펴보라! 아마 주보 뒷면에 보면 ‘후원선교사’ 혹은 ‘협력선교사’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리고 1년에 한 번 이상은 선교사가 와서 설교도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선교사의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 이유는 선교는 여전히 나와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선교 체질이 되려면 선교에 대한 나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교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은 어떠한가? 선교는 해도 되고 말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명령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은 이스라엘만 구원하시기 위해 애굽에서 건져내신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을 통해 ‘전 세계’에, ‘전 세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제사장 나라, 선교의 전초기지로 삼으신 것이다. 하나님은 한 교회나 국가에 갇혀 있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그야말로 세계적이시고, 우주적이시다. 우리가 선교에 동참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교에 동참하다 보면 좁아터진 우리의 시야가 활짝 열리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진용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있는 큰빛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말씀체질>, <선교체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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