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연합신학대교에서 퇴임한 이동주 교수가 8일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 교수는 “차별금지법은 보편적 인권에 기초한 법이 아닌, ‘성주류화’로 인해 청소년들을 ‘성중독자’로 만드는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차별금지법이 입법화 되면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굉장히 불행해지고 동성애자들에게만 유리한 법이 세워질 것이다. 이것은 언론의 자유나 표현, 교육의 자유가 억압되는 악법인데 사람들이 이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그냥 ‘인권 문제이겠거니, 평등문제이겠거니’ 하기 때문에 이것을 밝혀야 된다고 생각해서 나오게 됐다”고 했다.
이 교수는 “유럽에서 ‘성’을 위주로 한 세상, 즉 ‘성주류화’라는 물결이 일어났다. 우리나라보다 30~40년 전부터 시작됐다. 조금 길게보면 이것은 1960년 ‘신맑스주의’ 운동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것이 보편적 인권에 접근하는 혹은 일반적인 성차별적 문제라기보다, 특별히 ‘동성애’, ‘트랜스젠더’, ‘다자성애’ 같은 것을 인정해서 법적으로 자유를 누리게 하는 취지이다. 그렇다면 다수의 정상적인 성관념을 가진 사람들은 그들의 반동성애적 입장으로 인해 핍박을 받게 될 것이며, 정상적인 교육을 하거나 받지 못하게 되어 가정교육이 파괴된다”고 했다.
또한 “서양에서는 유치원 때부터 의무교육으로 모든 성을 수용하고, 느껴보고, 실험해보고, 인정하라는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그로 인해 이들은 어려서부터 ‘성’에 대한 직접적이고, 적나라한 교육에 노출되어 청소년기에 성에 대해 자제심을 잃어버린다. 이것이 진행되어 나중에는 심지어 ‘아동성애’ 같이 고약한 행위를 하려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삶, 가정, 국가가 다 파괴된다”고 했다.
그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학부모가 아이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길래 학교에 직접 가서 확인해 보고, 자행된 성교육에 대해 ‘포르노’라고 표현하더라. 나도 이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 이런 차별금지법이란 악법에 대해 일부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입법시도를 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이것을 철저히 반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우리는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 침묵하면 안 된다. 우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 그런데 도무지 모르더라. 교인들도 잘 모르더라. 우리가 침묵하므로 말미암아 이것을 세우고자 하는 쪽의 법이 성립될 가능성이 많다. 이것이 성립되면 우리 미래는 없다. 가정도 파괴되고 국가도 장래가 없다. 이것은 모두가 ‘성중독’에 걸리는 악법인데, 이것을 깨달아야 한다. 국민들이 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성도들과 교역자들과 국민들이 이런 '성'에 집착하는 ‘성중심적’ 생활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바른 교육과 바른 가정을 원하는 사람들은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소리를 내 주시면 좋겠”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