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전 세계 63개 국에 673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1,163개 교회를 개척했다. 이번 선교대회에도 북미와 일본, 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서남아시아, 소련, 중국, 대만 등 총 11개 순복음총회에서 600여 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했다.
교회 측은 “대성전을 가득 메운 성도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만에 고국을 찾은 선교사들을 사랑과 축복, 감사와 존경을 담은 박수로 환영했다”고 전했다.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인 이영훈 목사는 ‘절대 지상명령’이라는 주제로 한 설교를 통해 “예수님께서 승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말씀이 절대 지상명령인데 한 마디로 하면 선교”라며 “복음의 열정이 식어지고 선교 사명자도 줄어들고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일어나 복음의 증인, 전도의 일꾼, 선교사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회의 존재 목적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므로 전도할 때 교회가 부흥하고 선교할 때 나라가 부흥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선교는 순종하고 결단하여 복음을 들고 나아가 부딪치고 깨지고 녹아서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이라면서 “이런 선교가 있었기에 복음이 확장되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서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들라’ 당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고 우리의 평생을 충성함으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유엔 193개 국, 전 세계 220개 국 중 유일하게 분단된 곳이 우리나라”라면서 “평양에서 세계선교대회를 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참석한 선교사들은 △선교지 교회부흥과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도록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역지의 복음화 및 제자화를 위해 기도했다.
이번 세계선교대회는 6월 2일까지 영산수련원에서 선교사 수련회로 진행되며,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선교사 자녀캠프’가 용인 대웅경영개발원 등지에서 열린다.
특히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선교사 자기관리’라는 주제로 특강하며,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이 ‘선교지 이단 점검’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대회를 마무리하는 2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미스바기도회로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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