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사단법인 북한이탈주민사랑협의회(이사장 홍경유 목사, 이하 북사협)가 지난 25일 현충원 헌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앞두고 매년 5월 말에 실시되는 이날 행사에서 북사협 교육생(탈북민)들은 현충탑 참배를 마친 후 39구역을 배정 받아 봉사했다.
북사협 교육생들은 4개 조로 나누어 한 조가 대리석으로 제작된 화분을 묘비 우측에 놓으면 다른 한 조가 화병에 꽃을 꽂고 또 다른 한 조가 묘비 좌측 땅에 쇠꼬챙이로 구멍을 내면 마지막 조가 그 구멍에 태극기를 꽂는 순서로 활동을 진행했다.
해 마다 봉사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은 “북한에 의해 전쟁이 일어나 이렇게 많은 군인들이 전사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다시는 이 땅에 6.25와 같은 동족상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교육생들과 함께 참석한 장상익 목사(사무총장)는 “해마다 봉사에 참여 하면서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묘비 앞에 숙연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며 “그분들의 순국 정신을 계승해 복음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는 이 땅에 민족 상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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