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부활하신 예수님은 40일 동안 이 땅에 더 머무셨습니다. 모세는 십계명을 받기 전 40일간 시내산에서 금식하며 기도를 했고, 엘리야도 하나님의 산 호렙산에서 40일간 금식기도를 드렸습니다. 예수님도 세례를 받으시고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시며 준비하셨습니다. 40이라는 숫자는 참회와 속죄를 통해서 신앙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기간을 뜻합니다. 저의 구원을 위해서 고난과 죽음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자기 믿음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저의 삶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믿음을 새롭게 하여 삶의 초점을 하나님께로 맞추게 하옵소서.

아주 조심해야 할 만남이 있습니다. 꽃을 만나는 만남입니다. 꽃은 피어있을 때 화려하고 보기가 좋지만, 시들면 아무리 아름다웠던 꽃도 보기에 싫증 납니다. 손수건 같은 좋은 만남을 나누게 하옵소서. 손수건으로 땀도 닦고 눈물도 닦습니다. 힘들 때도 손수건을 찾고 슬플 때도 손수건을 찾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얻습니까? ”사람은 마음으로 믿어서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해서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롬10:10) 주님의 이름을 불러 구원을 호소하게 하시어 구원을 받게 하옵소서. 말씀 그대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됩니다. 아름다운 이름, 예수! 그 이름입니다.

제가 필요하고 기대할 때는 예수님을 아름다운 꽃을 보듯 기뻐했지만, 저의 기대와 맞지 않을 때 예수님을 시든 꽃처럼 여겼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제가 부르기만 해도 구원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저 역시 곧 마음으로 믿어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게 되고 고백하여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떤 조건이나 자격을 갖추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슨 선한 일을 많이 해서 구원받은 것도 아닙니다. 저에게 포기할 수 없는 꿈을 주셨습니다. “아름답다. 예수여, 나의 좋은 친구. 예수 공로 아니면 영원 형벌받네.”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꿈입니다. 가장 소중하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좋은 만남을 주옵소서. 주님이 좋은 기쁨이 되어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4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