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참과 거짓 사이에서 줄타기하고 있는 저를 살펴주옵소서. 거짓말로는 현실을 바꾸지 못합니다. 오히려 저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 뿐입니다. 진리의 영을 주옵소서. 어두움이 저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위기의 순간을 벗어나려면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지금은 주님 안에서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사십시오.”(엡5:8) 불순종으로 어두워진 세상에 참 빛,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주님이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신데, 누구를 두려워합니까? 주님이 내 생명의 피난처이신데, 누구를 무서워합니까? 주 안에 있는 제가 빛입니다. 주님과 함께 있는 제가 빛의 자녀입니다.

참 빛이신 주님과 함께 살면 어두움에서 떠나게 됩니다. 주와 함께 살아 마음이 밝아지고, 얼굴도 환하게 밝아집니다. 기회가 있는 대로 모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행하게 하옵소서. 주님은 의로우시고 정의를 사랑하는 분이시니, 정직하여 하나님 얼굴을 뵙게 하옵소서. 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습니다. 의로운 길에 사망이 없습니다. 의로운 길에서 월계관을 받게 하옵소서.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는 것이 자랑입니다. 저의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옵소서. 주님의 길을 가르쳐 주옵소서. 진심으로 따르겠습니다. 마음을 모아,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겠습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바로 알고, 충실한 마음과 기쁨으로 정성을 다해 섬기게 하옵소서. 주님을 찾습니다. 저를 만나 주옵소서. “내 사망 고통 면케 하사 새사람 되고 새 힘을 주사 승리 생활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피조물들은 빛을 보아야 열매를 맺습니다. 어둠의 일에는 열매가 없습니다. 부끄러운 것들입니다.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끼지 말게 하시고, 잠에서 깨어나 빛을 비추게 하옵소서. 죽은 사람 가운데서 일어서면 그리스도께서 환히 비추어 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옵소서. 항상 은혜로운 말을 하게 하옵소서. 이제 깨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썩지 않을 월계관을 받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5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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