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침례회 21주년 맞아
코로나 팬데믹과 전쟁, 지진의 고통 넘어
보내심 받은 땅에서 사명 향해 나아가다
유럽선교전략회의, MK들 위해 전문 프로그램 진행
유럽한인침례회(회장 김한섭 선교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유럽의 심장’ 체코 프라하에서 손경일 목사(새누리교회), 이은상 목사(세미한교회),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최인선 목사(은혜드림교회) 등을 주강사로 해, ‘새로운 출발’(수3:1~6)이라는 주제로 2023년 선교대회를 진행했다.
유럽한인침례회는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FMB)에서 유럽으로 파송한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2003년 조직되어 매년 부활절주간에 영적재충전과 유럽재복음화를 위해 선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창립 21주년을 맞아 진행된 2023년 선교대회는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전쟁, 그리고 튀르키예 지진 등으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 최고인 143명의 선교사와 자녀들이 유럽각지에서 참여하여 매일 저녁집회와 새벽집회, 그리고 두 번의 오전집회를 통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렸으며,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는 파송예배를 드리며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오후시간에는 특별한 순서들이 진행되었는데 둘째 날에는 FMB 주민호 회장을 강사로 세우고 유럽선교전략회의를 진행하며 멤버케어와 효과적인 유럽선교를 위해 유럽지부를 4~5개의 지역을 나누기로 결의하며, 5명의 준비위원(김민호, 김용기, 이수용, 이종영, 신임지부장)을 선임하였다. 그리고 셋째 날 오후에는 체코의 종교개혁가인 얀 후스에 의해 1414년 이종성찬이 처음 진행된 ‘벽 안의 성 마틴교회(St. Martin in the Wall Church)’에서 특별예배(강사 최병락 목사)와 성찬식을 진행하며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튀르키예 지진 등의 고통을 넘어 유럽선교를 향한 연대와 협력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리고 넷째 날 오후에 진행된 유럽한인침례회 총회에서는 이형길 선교사(독일)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하였다.
2023년 선교대회에서는 MK들을 위해 신혜원 전도사(아동), 김길훈 목사(청소년), 이상훈 목사(청년대학) 등을 강사로 세워 참여대상에 맞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부모선교사들이 선교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특별히 세미한교회와 새누리교회는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MK 장학금을 준비하여 전달했고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비전 세미나도 전하였다.
주강사들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은 선교현장에서 지치고 상한 선교사들의 영성을 회복시켜주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찬양사역자인 ‘소리엘’의 지명현 목사가 MK 축복시간과 성찬식을 위한 특별찬양을 담당하여 은혜가 더욱 풍성한 선교잔치가 되게 하였다.
“나의 십자가를 회복하고 사역지로 돌아가야 한다.”라는 최병락 목사의 파송예배 설교는 선교대회에 참석한 선교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고난과 위기, 두려움과 어려움 속에서도 보내신 땅에서 받은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고백과 결단으로 2023년 선교대회를 마무리하게 하였다.
선교대회를 주관한 김한섭 회장(체코)은 감사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과 감사를 돌리며 2023년 선교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하였고, 수고한 임원들과 함께한 모든 선교사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2023년 선교대회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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