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칼럼니스트인 말론 드 블라시오(Marlon De Blasio)의 글 ‘기독교 신앙의 기본이 여전히 중요한가?(Do the basics of the Christian faith still matter?)’를 최근 게재했다.
블라시오는 이 글에서 “요즘은 ‘예수님이 답이다’라는 말을 거의 받아들이지 않는다. 기독교가 일부에게는 질문에 답할 수 있지만, 반드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닌 개인적 선호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제 문화적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문화적 사상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반대를 날카롭게 정상화했다”며 “(그럼에도) 신자들은 왜 계속해서 기독교의 기초 위에 신앙을 세워야 하나? 진보한 인류의 정교함은 우리의 기본 신조를 다시 생각하도록 요구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여기에 “아니오”라고 답한 그는 “솔로몬의 지혜에 따르면 죄와 구속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해 아래에는 새로운 것이 없다’(전 1:9)”고 했다.
블라시오는 “사람들과 복음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정중하면서도 회의적인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여기에 크기 신경쓰지 않지만, 확고한 회의론은 결코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기독교 신앙은 무형의 실체에 호소하므로 제시된 것은 무엇이든 항상 경험적 요구에 의해 거부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예를 들어 성경에 초자연적인 사건이나 기적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고 가정해 보자. 즉, 구약은 역사적 사건으로 추정되는 책이었고 신약은 위대한 도덕 교사로서의 예수에 대한 보도였다는 것”이라며 “그러면 회의론자들은 (오히려) 왜 기적에 대한 기록이 없었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블라시오는 “단호한 회의주의는 항상 반발할 무언가를 찾을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의 초점은 기본적인 기독교 신앙을 재구성함으로써 회의주의 문화를 만족시키는 데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제대로 이해한다면 기독교 신앙은 삶을 고칠 수 있는 강력한 해독제로 남아 있지만 문화적 경향은 기독교 신앙을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묘사하는 데 성공했다”며 “그 결과, 많은 신자들은 디모데전서 2장 5~6절의 말씀을 다시 생각하도록 도전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딤전 2:5~6)
블라시오는 “이 핵심 교리는 그것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는 진보된 사람들의 문화에 의해 침묵하도록 압력을 받았다”며 “따라서 신자가 문화적 사상을 수용하기 위해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해체하려는 것은 거의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의심해야 할 것은 유혹의 타당성”이라고 했다.
그는 “기본적인 기독교 신앙을 해체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심해 보자. 죄를 재포장하는 것이 인류에게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심해 보자”며 “그리고 문화적 사고가 복음의 기쁜 소식보다 죄에 대한 더 나은 해독제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해 보자”고 제안했다.
블라시오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기본적인 기독교 신앙의 다차원적 효능을 진정으로 경험하고 있다. 실존적 불안은 종종 극적으로 해결된다”며 캐나다 학자인 존 G. 스택하우스 주니어(John G. Stackhouse Jr.)의 말을 인용했다. 그가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일 때 인류에게 일어나는 일을 통찰력 있게 묘사했다는 것이다.
“지적으로 이전에 믿지 않았던 명제를 믿게 된다. 도덕적으로 선과 악으로 간주되는 것,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다른 감각을 가지게 된다. 감정적으로는 미워하거나 무시했던 것을 사랑하게 된다. 이전의 쾌락을 유해하고 낭비적인 것으로 피하게 된다.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신, 다른 사람, 나머지 행성 및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블라시오는 “수세기 동안 신자들은 예수님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제시했으며, 그분은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생명을 신실하게 거듭나게 해 오셨다”고 했다.
그는 “강력한 언론이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는 동안 우리는 기독교 신앙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도록 부름 받았다”며 “영화, 다큐멘터리, 시트콤, 뉴스 매체 및 잡지는 종종 미묘하지만 영향력 있게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내러티브에 참여한다”고 했다.
블라시오는 “영적, 지적인 싸움은 피할 수 없다. 기독교인은 이제 문화적 사고를 예리하게 분별하고 용감하게 그것에 참여해야 한다”며 “우리의 확신은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히 13:8 )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