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경 교수(침례신학대학교, 바른인권여성연합 이사장)가 7일 오전 주안장로교회가 주최하는 2023 고난주간 특별새벽예배 ‘생명을 위한 고난’에서 ‘시대를 분별하여 가정을 지키자’(창세기 1:27-28)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현 교수는 “세상에서 20세기를 뒤바꿔 놓은 사상가 4명을 찰스 다윈, 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니체 그리고 지크문트 프로이트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성경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위험한 사상가로 여겨지게 된다. 다윈은 진화론 및 무신론 체계화, 마르크스는 공산주의 사상, 니체는 ‘신은 죽었다’라는 문구, 프로이트는 종교는 정신분열이라는 사상을 내놓았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무신론자였으며, 이들 사상의 여파로 20세기 중반에는 문화막시즘, 성해방, 페미니즘이 생겼으며 20세기 중후분에는 포스트모더니즘, 젠더 이데올로기, 동성애가 생기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이런 사상이 다음세대에 전해지면 아이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없어지고 다른 무언가로 채워질 수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영적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교실이다. 아이들은 1주일에 한 번 1시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그 외에는 교실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며 “다윈의 무신론적 사상에 의해 20세기 초중반 산아제한 정책이 등장했다. 이는 진화론에서 비롯되어 우생학 그리고 신-맬서스주의가 융합되어 생긴 정책”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대한민국의 1960년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출산율이 6.16명이었지만 산아제한 정책의 여파로 출산율이 점점 감소해 작년 통계조사에 따르면 출산율이 0.78로 나타났다. 이에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저출산이 지속되면 한국은 지구에서 사라지는 최초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가 있다”며 “현재 대한민국은 OECD국가 중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인다. 이를 높이기 위해선 다음세대에서 가정당 4명을 낳아야 회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1994년 유엔 카이로 국제인구개발회의에서 ‘지구상 모든 국가는 인구 통제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회의에서 다뤄졌으며 그 외 논의된 내용은 재생산권, 다양한 가족의 인정, 성교육의 필요성 강조 그리고 젠더 용어 등장이었다. 회의 이후 가톨릭, 이슬람국가들은 반대했고 나머지 국가들은 찬성했다. 아울러 이 회의는 유엔인구기금, 국제가족계획연맹, 글로벌 재단 그리고 페미니스트들에 의해 주최됐다. 이런 흐름으로 인해 산아제한 정책이 더 활성화 됐다”고 했다.
현 교수는 이어 “이런 흐름 속에서 지난 2019년 우리나라에선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이 났었다. 당시 판결을 맡았던 헌법 재판관 9명 중 7명은 위헌, 2명은 합헌으로 7명은 성적 자기결정권, 2명은 태아 생명권이라는 시점을 통해 판결이 나오게 됐다”며 “따라서 지금 세상은 자기결정권이 더 우선시 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뿐만 아니라 학교 교과서에서도 성적 자기 결정권이라는 용어가 들어가며 이를 인권으로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은 무엇이 진정한 권리인지 모르며 세상은 하나님을 모르기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이런 흐름속에서 영향을 받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창조 원리와 지상명령이 나오는데 이 말씀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세상의 사상과 진리는 이것을 무너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리는 지금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다. 우리가 편안하게 교회에서 하나님에게 집중하는 동안 세상은 다 뒤집어졌다. 따라서 우리가 잘 분별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여기며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기준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분별의 눈을 아이들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녀는 “우리는 좁은 길을 가는 크리스천으로서 세상을 이긴 삶을 살아야 한다. 회개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분별하고 오로지 하나님 말씀만을 붙들고 그 말씀을 선포하며 자녀를 양육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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