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언약론
도서 「처음 시작하는 언약론」

성경을 읽다 보면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어려워서 꼬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위해 김태희 목사(부산 비전교회 담임, 저자)는 성경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인 하나님의 ‘언약’을 공부하면 성경 전체의 맥을 짚게 되어 꼬인 실타래가 풀리듯 성경이 일관되고 명확하게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본 도서를 통해 말한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언약론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핵심을 잘 짚어 설명해 주고, 각 장을 마무리하면서 ‘나눔을 위한 질문’을 통해 학습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표로써 모든 설명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저자는 서문에서 “처음으로 언약을 배웠던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언약이 성경의 핵심 주제임을 알게 되자, 꼬인 실타래가 풀리는 것처럼 성경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담 언약을 통해서는 창조의 의미를 알 수 있었고, 아브라함 언약을 통해서는 가나안 정복 전쟁의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모세 언약을 통해서는 하나님 나라의 의미를 알 수 있었고, 다윗 언약을 통해서는 예수님의 왕 되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새 언약을 통해서는 구속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언약을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교재가 없어서 가르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물론 언약으로 구속사를 설명하는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반더발 성경연구』는 훌륭한 언약론 교재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이 방대하여 교회에서 교재로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는 말처럼, ‘그러면 내가 쓰자’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책은 처음부터 공동체를 염두에 두고 집필했습니다. 함께 읽고, 함께 질문하고, 함께 생각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혼자 읽기보다, 함께 읽기를 바랍니다. 지도해 주는 교역자와 함께 읽으면 금상첨화(錦上添花)입니다”고 했다.

한편, 김태희 목사는 부산시 구포동에 위치한 비전교회에서 담임 목회를 하고 있으며 종교개혁 시기에 만들어진 신앙고백서들을 현대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처음 시작하는 기독교강요>, <성도를 위한 365 통독주석>, <로마서와 함께 하는 365 가정예배>, <처음 시작하는 성경공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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