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학교 일원의 화단과 다산중앙공원 일대를 정원 같은 공간으로 아름답게 꾸미는 동시에,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마을기획단을 활성화하며 지역 단체 역량강화로 이어져 주인의식을 갖도록 기획된 식목 행사다.
진흥원은 지난 1일 다산중앙공원에서 각계각층 시민·사회 단체장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했다. 진흥원은 “새로운 휴머니티(humanity) 문화 구축의 일환으로 꽃과 시(詩)가 일상인 친환경 문화운동”이라고도 소개했다.
정충은 행정본부장이 사회를 본 행사에선 경기DN앙상블이 금관 5중주 ‘가브리엘오보에’를 연주했고, 이수정 시인과 다산뮤직커뮤니티센터 조은령 단장이 ‘벚꽃엔딩’, ‘Share my yoke’, ‘Yellow ribbon’을 노래했다.
서상철 대외협력단장이 참여단체를 소개했고, 구동철 이사장이 “다산의 미래, 남양주의 미래를 여는데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양한 분야와 각계각층의 분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항상 진흥원에 합류할 호기심 많은 문화시민들을 찾고 있으며 함께 문화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주광덕 남양주시 시장은 “2024년 경기도 정원박람회를 앞두고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마을정원가꾸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는 점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격려했다.
경기도 유호준 도의원, 남양주 정현미 시의원, 원주영 시의원, 새마을 남양주지회 이덕우 지회장, 다산중앙교회 최식 목사, 다산은혜교회 백종용 목사 등이 인사하고, 이효상 원장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꽃을 심자, 시를 심자’라는 주제에 맞게 김호연 교장, 이강희 교장, 이지명 교장, 이희숙, 박명숙 시인과 유은경, 전우순, 강다연, 최은경 등 한복모델 등이 시(詩) 푯말 식립 및 걸기를 했다. 공원의 주요 길목엔 청록파 조지훈 시인의 시 푯말을 세웠다.
진흥원은 “꽃도 심고 마음엔 시도 심으며 주민들이 어울리며 지속적으로 마을 자생력을 제공하므로 누구든 와서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5월 13일 ‘청록파 조지훈 시낭송 대회’를 열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나도 시낭송가’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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