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는 지난 23일 오전 교단기념대강당에서 ‘제15대 피영민 총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총장 이·취임 예배는 이재문 법인국장의 인도로 최병락 목사(이사,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가 기도, 이임자 감사패 및 교기 전달, 정소영 사모(강남중앙침례교회 부목사 사모)의 ‘푯대를 향하여’ 특송, 안희묵 목사(증경총회장)가 ‘살리는 리더’라는 제목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진 이·취임식에서는 김병철 목사(법인이사장)와 김인환 목사(침례교 총회장), 김광수 박사(직전 총장직무대행)의 권면과 격려사, 영상으로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장우 대전광역시 시장,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김대식 총장(경남정보대학교), Daniel L. Akin 총장(사우스이스턴신학교) 등이 축사를 전했다.
피영민 총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종에게 커다란 직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교단과 학교의 연합된 노력과 상호 존경과 단합, 겸손과 사랑을 통해 시대적 사명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능하신 하나님이 베풀어주실 은혜로운 제3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중동에서 목동으로 제1의 도약, 목동에서 하기동으로 제2의 도약에 이어 이제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제3의 도약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캠퍼스 이전이 아니라 확장과 다변화를 통한 도약을 이 시대가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70년의 역사는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였다고 고백하면서 우리 대학의 교육이념인 진리·중생·자유에 입각해 침례교단이 원하는 목회자를 양성하고 평신도 지도자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기관장협의회 회장 이선하 목사는 피영민 총장에게 축하패를 전달했고, 지덕 목사와 안희묵 목사, 강풍일 목사, 김기덕 목사, 문병률 목사, 오영택 목사 등 침례교 리더십들이 함께 피 총장에게 안수기도를 했고, 지덕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이·취임식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편, 피영민 신임 총장은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 졸업했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법학과 수료 이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전공 M.div., 미국 New Orleans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침신대 역사신학 교수로 활동하다 강남중앙침례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해 16년간 목회했으며,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개혁자들의 신학」, 「칼빈주의와 아르미니우스주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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