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한기총 제34-1차 실행위원회가 30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가 정상화 후 외연 확대와 위상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기총은 30일 오전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제34-1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임원회 결의 사항을 보고받는 한편, △신규 회원 가입의 건 △교단·단체 해벌의 건 등 안건을 의결했다.

같은 날 실행위에 앞서 열린 임원회에서는 특히 ‘교단·단체 해벌의 건(한교연 창립으로 인한 징계)’에 대해 “2012년 한교연 창립으로 징계된 교단·단체 중 복귀를 요청하면 복귀신청서와 회비를 납부하고 실사위원회에서 서류 심사를 통해 복귀하는 것”으로 의결했고, 이후 실행위에서 그대로 받아들여졌다.

이는 정서영 대표회장이 취임 후 ‘한기총 회복’을 위해 회원들 사이의 화합을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회장은 이날 실행위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한기총에 복귀를 신청하는 교단·단체들이 간략한 절차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기총 실사위에 따르면 예장 합동개혁총회(총회장 정서영 목사)가 한기총 복귀를 신청했다. 이날 임원회와 실행위가 이에 대한 실사위 보고를 받으면서 복귀가 승인됐다.

임원회는 또 평신도단체협의회(대표 함선호 장로)의 행정보류 해지 신청을 받았고, 질서위원회가 보고한 총무협의회 및 김경만 목사에 대한 해벌을 허락하기로 했다. 이후 실행위는 임원회 보고를 그대로 받았다.

아울러 실행위에서는 한국교회세움운동협의회(대표 김학필 목사)와 엘에스지킴이연합회(대표 박성주 목사)를 신규 회원으로 받았다.

한편, 한기총은 부활절인 오는 9일 오후 3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2023 한국교회 부활절 감사예배’를 ‘부활과 회복’이라는 주제로 드리기로 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한기총이 정상화 되고 처음 드리는 부활절 예배”라며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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