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죄악으로부터 탈출하게 하옵소서. 사망과 저주, 심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벗어나지 않으면 둘째 사망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한 영원한 제물이 되셨습니다. “보시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와 허물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가 자유를 얻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겠습니다. 정죄받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안에서 생명을 누리게 하시는 성령님의 법으로 죄와 죽음의 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유월절의 승리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를 붙잡고 있는 죄악으로부터 탈출하게 하옵소서.

첫 번째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바른 집은 재앙이 넘어갔습니다. 죽음과 저주가 넘어갔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셔서 우리가 받을 형벌과 심판, 그리고 사망과 저주가 예수님에게 넘기어졌습니다. 우리에게 닥칠 재앙과 심판과 역경, 고난과 어려움이 없어졌습니다. 많은 함정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막아주셨습니다. 유월절의 복입니다. 제가 찔릴 것을 그리스도께서 찔리셨고, 제가 매 맞을 것을 그리스도께서 맞으셨으며, 제가 징계받을 것을 그리스도께서 받으셨습니다. “내가 그 피를 유월절 그 양의 피를 볼 때에 내가 널 넘어서 가리라.” 예수님을 믿어 모든 짐을 예수님이 맡으시고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누룩 없는 떡이 되게 하옵소서. 새로운 떡 덩이가 되게 하옵소서. 유월절의 무교병입니다. 죽음과 심판과 저주가 넘어가게 하옵소서. 누룩을 제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누룩, 곧 외식을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저에게 누룩이 있지 않습니까? 누룩 없는 떡으로 유월절을 지키게 하옵소서. 순전함과 진실함의 순결한 떡으로 유월절을 맞게 하옵소서. 자랑하지 말게 하옵소서. 교만하지 말게 하옵소서.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게 합니다. “새 반죽이 되기 위해서,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십시오.”(고전5:6) 우리의 유월절 양,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습니다. 누룩을 넣은 빵으로 하지 말고, 성실과 진실을 누룩으로 삼아 누룩 없는 빵으로 나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6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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