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계정교회(담임 김신섭 목사) 부흥회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본당에서 열리는 가운데,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가 12일 부흥회 셋째날 ‘내 안에 거하라’ (요 15:4~5)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 목사는 “주님의 임재를 느끼는 은혜가 체험에만 의존하면 항상 혼란스럽다”며 “주님이 함께 하시는 것은 체험이 아니라 믿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환경과 여건에 따라서 주님을 느끼려고 하지 말고, 믿음이 분명해야 어떤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며 살게 되는 것”이라며 “부흥회는 그러한 눈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은 어떻게 할 때 분명하게 믿어지는가”라며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할 때, 주님이 내 안에 거하시는 것이 믿어진다. 예수님이 함께 하심이 믿어지면 몸이 아파도 두려움이 없고,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걱정이 없게 된다”고 했다.
이어 “이제부터 환경·여건·조건을 가지고 판단해선 안 된다”며 “중요한 조건은 내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내 안에 정말 거하시는 것이다. 그러면 시간이 지나 깜짝 놀랄만한 열매들이 맺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예수님 안에 거할 수 있는 것인가”라며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라’고) 말씀 하신 것은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시고 난 이후 성령으로 우리 안에 거하실 때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즉 예수님을 눈을 볼 수 없는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라고 했다.
유 목사는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시는 것을 갈라디아서에서 ‘이제는 내가 산 것 아니요(갈 2:20)’라고 말했다. 이 고백이 분명하면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역사가 나타나는 것”이라며 “신앙생활은 간단한 것이다. ‘나는 죽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주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 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에게도 생각과 계획과 감정이 다 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많다. 이럴 때 예수 믿는 다는 것은 내 생각과 계획은 이미 죽고, 예수님만 마음에 품고 사는 것”이라며 “우리의 삶 속에 주님이 함께 계심이 믿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동행일기를 쓰게 된 것도 예수 믿으면서 한 번도 예수님을 생각하지 않고 살기에, 늘 예수님만 생각하며 살자는 의미에서 쓰게 된 것”이라며 “우리가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심을 정말로 믿고 산다면 변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고도 했다.
아울러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예수님의 거하심을 믿고, 주님을 바라보며 살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