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정말 어디 계시는가?” 요즘 기독교인을 포함해 많은 현대인들이 던지는 질문이다.
이에 대해 변증전도연구소(대표 안환균 목사)가 오는 25일 서울 신촌에 위치한 카페 ‘히브루스’에서 '2023 갓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갓토크 콘서트’는 그말씀교회(담임 안환균 목사)가 매년 봄에 한 번씩 미니 찬양 콘서트와 함께 개최해오던 변증전도 집회였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올해부터 재개하면 한국교회 전체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갓토크의 순서로는 1부에 ‘꿈이 있는 자유’로 활동했던 한웅재 목사의 미니콘서트 이후에 안환균 목사가 요즘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7가지에 대한 답, 곧 ‘7문 7답’ 전도지의 내용을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강의 내용이나 평소에 기독교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적절한 대답을 함께 찾는 Q & A 시간도 갖는다.
변증전도연구소는 “이번 2023 갓토크 콘서트가 한국교회 안팎에 변증전도의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을 대중화해나가는 데 유용한 선교적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변증전도연구소의 대표 안환균 목사는 “요즘 청소년, 청년 세대가 교회 안에서 가장 잘하는 것이 있다. ‘믿는 척’ 하는 것이다. 쌍방향 소통을 중시하는 포스트모던 시대 분위기의 영향을 받아 지금은 전도 대상자뿐만 아니라 교회 안의 청장년 성도들도 질문이 많다”라며 “답을 못 찾으면 아무 일 없는 척하다가 결국 교회를 떠난다. 그러나 교회는 대화보다는 권위주의적인 설교나 목회 방식에 안주하는 기류가 여전히 강하다”고 했다.
이어 “사람마다 하나님이나 기독교에 대해 가진 주된 의문점들이 다르다. 각자가 품은 그 의문 하나가 풀리면 복음이 들어갈 문이 열린다. 복음의 씨앗이 제대로 뿌려지려면 사람들 속에 자리한 잡초와 걸림돌들을 먼저 제거해줘야 한다”라며 “‘변증전도’는 바로 그 과정을 중시하는 전도”라고 했다.
그는 “전도현장에서 만나는 비신자들 가운데 이전에 교회 다녀본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은 무언가 교회에서 상처를 받거나 해결되지 못한 문제를 그대로 안고 교회를 떠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들 각자가 품고 있는 개별적인 의문점들을 먼저 건드려줘야 한다”라며 “지금은 교회 안의 사람들을 바깥의 여러 공격으로부터 지켜 알곡 성도로 만드는 양육전도가 특히 중요한 때인데, 이런 측면에서도 변증전도는 유용하다”고 했다.
안 목사는 “기독교는 여느 종교의 하나가 아니라 창조질서 그 자체다. 예수님은 한 특정 종교의 창시자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창조주요 구속자이신 하나님 그 자신이시다. 이것이 절대진리를 인정치 않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전도로 드러내야 할 기독교만의 핵심 진리”라며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동안 세대를 불문하고 모든 새신자와 청장년 성도들이 이 사실을 확고히 깨우치고 내면화할 수 있다면, 믿음이 흔들리는 상황을 만나도 쉽게 교회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갓토크에서 다루는 변증전도용 '7문7답'
△1문. 하나님이 말씀으로 이 세상과 사람을 창조했다는 것이 사실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
△2문.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한다면 왜 선악과를 만들어 세상에 악과 고통, 재난과 죽음이 생기게 했나?
△3문. 성경이 신화가 아니라 진짜 하나님의 말씀인지 어떻게 아는가?
△4문. 모든 종교는 결국 다 같은 것이 아닌가? 왜 기독교는 예수만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면서 배타적이고 독선적인가?
△5문. 예수밖에 구원의 길이 없다면 기독교 신앙이 전파되기 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다 지옥에 가나?
△6문. 죽은 후에 천국과 지옥이 진짜 있는지 어떻게 아나?
△7문. 기독교인들이 거룩하기는커녕 비난받고, 심지어 목회자들 중에도 비리가 많은데 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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