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오늘 세상이 왜 이리 시끄럽고 불안합니까? 사람이 타락하여 성품이 악해져서 불의와 거짓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 아닙니까? 하나님은 사람을 혼자 살 수 없게 지으셨습니다. 첫 사람 아담을 만드시고 하와를 그의 짝으로 만드셔서 가정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처음부터 사람은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했습니다. “너는 너의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여라.”(레19:18)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않게 하옵소서.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받아드리게 하옵소서. 서로 용서하게 하옵소서. 항상 주를 섬기며 행복하게 하옵소서. 내 형편만 생각하지 않고 함께 이웃도 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성품이 악하고 좋지 못한 사람은 언제나 이웃에게 악을 행합니다. 이웃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해를 입힙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무조건 배척하고 용납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손해 주는 사람에게 몇 배로 보복합니다. 이웃의 형편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 생각합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둘 것이라는 말씀을 꼭 기억하게 하옵소서. 사랑을 심으면 사랑을 거두고 미움을 심으면 미움을 거두게 됩니다. 자기 유익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삶을 살면 지옥 같은 세상이 됩니다. 서로 도움을 주는 세상, 천국과 같은 세상을 만들어가게 하옵소서. “서로 믿고 존경하며 서로 돕고 사랑해. 고와 낙을 함께 하며 승리하게 하소서.”

어제까지는 어둠에 있었지만, 지금은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살게 하옵소서. 빛 되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세상을 밝히는 빛의 자녀입니다. 빛의 열매로서 착하고 의롭고 진실하게 살게 하옵소서. 좋은 세상, 밝은 세상을 만들게 하옵소서. 날마다 성령님에 가득 차 있지 못하면 빛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세상이 너무도 악합니다. 기쁨으로 선한 일을 하고 바르게 살며 진실하여 사랑으로 충만해지게 하옵소서. 성령님에 충만한 초기 예루살렘 신자들은 날마다 모여서 예배하고 기도에 힘썼습니다. 재산과 소유를 팔아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주고 모든 것을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오늘 저희도 빛의 자녀답게 이 고운 일들을 기쁨으로 해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60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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