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공로상을 수상한 앤드류 해리슨(Andrew Harrison) 주한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우측 두 번째)과 시상위원(우측 첫 번째 송기학 협회 이사장, 세 번째 협회 총재 황우여, 네 번째 협회 여성총재 이재희)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앤드류 해리슨(Andrew Harrison) 주한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우측 두 번째). 우측 첫 번째는 협회 이사장 송기학 장로, 세 번째는 협회 총재 황우여 장로, 네 번째는 협회 여성총재 이재희 목사 ©제10회 한반도통일공헌대상 시상식

(사)우리민족교류협회(총재 황우여 장로, 이사장 송기학 장로)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10회 한반도통일공헌대상 시상식 겸 협회 제8기 임원 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우리민족교류협회는 협회 창립 33주년을 맞아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1부 감사예배 겸 취임식에서 전임 총재 소강석 목사를 명예총재로, 전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황우여 장로를 신임 총재로, 그리고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 이재희 목사를 여성총재로 각각 추대했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세기총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등을 명예회장에 위촉했다. 총 24명의 새로운 임원들이 취임했다.

새로 취임한 황우여 총재는 신임임원을 대표한 취임사를 통해 “지난 30여 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사)우리민족교류협회가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국내외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묵묵히 수행해왔다. 이를 지켜보면서 다소 도움이 되고자 부족하지만 제가 제8기 총재에 취임하게 됐다”며 “취임 첫해인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70주년과 한미동맹7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이다”라고 했다.

또한 “한-독 수교140 주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와 유사한 여건에서 분단이 되었으나 18명의 소수의 무리들이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교회에서 시작한 ‘월요평화기도회’가 도화선이 되어 극적인 평화통일을 이룩한 독일”이라며 “이를 기념하고자 특별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독일 통일의 시작점이 됐던 성 니콜라이교회를 축소해 제작한 초미니 교회를 독일로부터 선물 받았다. 이를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애기봉 정상에 범국민적인 통일운동 차원에서 평화누리교회라는 명칭으로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애기봉 전망대에서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더불어 ‘한국교회 화요평화기도회’를 창립했다. 이후 매주 화요일 정오에 전망대 정상에서 ‘화요평화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는 특정한 종교행사가 아니라 범국민적인 통일운동 일환으로 한반도가 통일이 되는 날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2부로 진행된 제10회 한반도통일공헌대상 시상식에선 미연방상원 다수당 원내 대표인 척 슈머(Chuck Schumer) 의원에게 총괄대상이 수여됐다. 미 연방 상원의 집권당 원내 대표인 척 슈머 의원은 한국계 주민들이 많은 뉴욕주 출신으로 평소 미국 내 한인 사회와 한반도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정책을 주도해 왔다.

특별공로상에는 현재 미연방 상원에서 가장 촉망받는 인물로 주목받는 텍사스주 출신 테드 크루즈(Ted Cruz) 의원과 주한 유엔군 사령부 부사령관인 영국군 육군중장 앤드류 해리슨(LTG / Andrew Harrison)장군, 그리고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북한인권 위원회(Committee for Human Rights in North Korea / HRNK) 사무총장인 그레그 스칼라토이우 (Greg Scarlatoiu)등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정치, 외교안보, 국제, 행정, 경제산업, 교육, 언론, 의료복지, 문화예술, 재외동포 등 각 분야별로 20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메달을 수여했다. 종교 분야에서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와 분당횃불 교회 이재희 목사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

현직 주한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여 특별공로상을 받은 영국군 육군중장 앤드류 해리슨(LTG / Andrew Harrison)장군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유엔군 선배들의 넋이 깃들어 있는 너무도 뜻 깊고 의미 있는 상패와 메달을 받게 되어 더없이 감격스럽고, 영광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전쟁 정전70주년을 맞이해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주한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이신 영국군 육군중장 앤드류 해리슨 장군께서 특별 공로상을 받게 되어 행사가 한층 뜻 깊다”며, “지금까지 수상자 대부분이 한국과 미국에서 선정되었는데,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향후 이 행사가 다양한 나라에서 함께 하는 지구촌 평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축사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한반도 통일공헌대상’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펼쳐온 활동성과를 공유하며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국내외적인 공감대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서울시도 한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자유평화통일에 대한 바람직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민족교류협회 송기학 이사장은 “‘한반도통일공헌대상’은 우리민족교류협회가 지난 2013 년 6·25 한국전쟁 정전60주년을 맞아 순수 민간차원에서 범국민적인 통일운동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라며 “매년 국내외 각 분야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공헌한 인물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수여되는 상패와 메달은 한반도 분단의 현장이자 상징인 DMZ 녹슨 철조망과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넋이 깃들어 있는 전쟁 당시에 사용됐던 낡은 탄피 등을 녹여 특수합금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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