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 삶을 살아갈 때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특히 그 대상이 예수 그리스도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만남일 것이다. 정인수 목사(CCC 전임간사, 저자)는 그의 삶의 성장기와 사역 기간 동안 만났던 소중한 만남들을 통해 좋은 만남이 주는 선한 영향력을 수없이 경험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야말로 자신 인생을 좌우한 결정적 만남임을 이 책을 통해 고백한다.
저자는 “사도행전에는 주님이 예비하신 ‘거룩한 만남들’(Divine Appointments)로 가득하다”면서 전임 사역자로 보낸 자신의 40년 여정에도 그런 만남들로 가득했다고 본 도서를 통해 말한다. 그는 “그 거룩한 만남이 우리 인생을 결정지으며, 풍요롭게 하기에 그런 만남을 사모하고, 자신이 먼저 그런 만남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인생은 만남으로 이루어진다. 누구를 만나느냐가 인생을 결정한다. 사람은 누구나 부모님과의 만남으로 인생을 시작한다. 한 인간에게 가정과 부모님이 절대적 영향력을 끼친다. 그래서 성경은 한 사람을 설명할 때, 그가 누구의 자손인지를 알려준다. 때로는 4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그가 어떤 집안 사람인지를 강조한다”고 했다.
이어 “좋은 부모와 함께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은 또 하나의 축복이요 인생을 결정하는 요소다. 나는 초등학교와 대학 시절에 참스승을 만났다. 좋은 친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만났다. 나에게는 피를 나눈 형제처럼 나와 아픔과 기쁨을 같이하는 믿음의 친구들이 있다. 그들은 내 미소를 알고 내 눈물을 이해한다. 긴말하지 않고 표정만 봐도 서로의 마음, 서로의 필요를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와 CCC라는 신앙 공동체가 바로 이러한 만남의 장소였다. 거기서 하나님을 만나고, 스승을 만나고,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친구를 만났다. 그리고 그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졌다. 이런 만남들을 통해 삶은 만남이며 인간은 만남을 떠나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인생의 핵심 가치도, 리더십, 미래자산도 모두 만남 안에 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좋은 만남이 좋은 인생으로 이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만남은 역시 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다. 우리를 그분께로 인도하는 만남이야말로 복된 만남이다. 이 책을 통해 주님과의 만남에 대한 갈망이, 선한 사람들과의 연대에 대한 소망이 생기기를 바란다. 이 상대적인 시대에 사람들로 하여금 절대적인 주님을 만나도록 가교 역할을 하느 하나님의 사람들의 불같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정인수 목사는 공주사범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 교육대학원(교육학), International Graduate School of Leadership(M. Div.), 아세아연합신학원(Th. M.)에서 공부했다. 미국 남침례교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69년 공주성결교회와 공주CCC에서 예수님을 만나 훈련받고,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며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협동간사로 섬기던 중 CCC 전임간사로 부름을 받았다.
한국CCC에서 창립자인 김준곤 목사 가까이 동역하며(비서실, 기획실, 총무, 부대표) 지도력을 배웠다. 1990년 마닐라 선교대회와 GECOWE’95 대회 등에서 한국교회가 세계선교의 지경을 넓히는 데 특별한 역할을 했다. 국제CCC 동아시아 대표와 East Asia School of Theology 총장, 국제CCC 부총재로 섬겼다. 2014년부터 창의적 접근지역인 한 나라의 사역 대표로 섬겨오다 다음 지도자를 세우고 이제 전임간사 은퇴를 앞두고 있다. 저서로는 <인생 만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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