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경기캠퍼스 장공관 3층 회의실에서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MOU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MOU를 통해 공동체적 가치와 민주주의·인권 지향을 바탕으로 양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홍인화 관장은 “5·18기록물 통합DB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5·18민주화운동의 가치 확산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한신대학교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한신학원 박상규 이사장은 “5·18민주화 운동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역사의식을 가지고 우리가 살펴봐야 할 과제”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귀중한 기록 자료들을 공유하게 되었다. 이 기록 자산을 바탕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배출된다면 한국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한 큰 자산가치가 있는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신대 강성영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종이 서약이 아니라 앞으로 이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알리는 자리”라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민주주의와 인권과 관련된 사업 개발에 상호협력하며, 민주주의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지원에 협조한다. 더불어 보유하고 있는 연구정보 및 자료(기록물) 상호 열람 및 제공에도 협조하는 등 양 기관의 시설 이용 및 지원에도 다양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신대는 올해 개교 83주년을 맞이하면서 경기캠퍼스 교내엔 류동운 열사 추모비를 마련하고, 평화·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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