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회에 따르면 발송된 성경은 폴란드에 있는 우크라이나 피난민들과 우크라이나 본토에 남아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전달됐다. 아나톨리 레이키네츠 우크라이나성서공회 부총무는 지속적으로 현지 상황을 공유하며 성경을 후원해 준 한국교회와 후원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해왔다고 공회 측은 전했다.
아래는 지난 1월 26일 우크라이나성서공회에서 대한성서공회에 전해온 편지 전문이다.
“오늘도 또 한 번의 대규모 로켓 공격이 날아들었고, 11명 이상이 사망하였습니다. 기반시설들도 피해를 입어서, 여러 지역에 전기 공급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성서공회는 계속 성경과 함께 음식과 물자를 보급하며 봉사하고 있습니다. 2월 말이 되면 이 전쟁이 시작한지 1년이 되어갑니다. 여전히 이곳에 있는 저희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와 응원, 그리고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2022년, 저희는 우크라이나에 50만부 이상의 성서를 보급하였습니다(총 501,615부 중 성경전서 102,380부, 신약 139,250부, 어린이 성경 99,030부, 단편 160,955부). 이 성서를 보내는 자와 받는 자 모두의 마음에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기적을 만드시고 무엇보다도 말씀을 통해 희망의 빛을 보게 하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전쟁은 진행 중이고, 얼마나 더 이어질지 모릅니다. 아직도 이곳에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들의 평안과 치유를 위해, 마음을 바로잡고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궁극적으로 구원을 위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교회와 그의 종들에게 힘을 주시고, 복 주시며, 힘과 보우하심을 내리시어, 그의 말씀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하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대한성서공회는 “참혹한 전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장에 있는 모든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얻고, 구원에 이르는 진리를 발견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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