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의 은총을 갖게 되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이 얻는 확신과 기쁨이 어떤 것인지, 소망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옵소서. 구원받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가르쳐주옵소서. 진리를 알았으면 그대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롬12:1) 하나님은 몸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몸도 함께 구원받았습니다. 영혼이 중요하지만, 몸과 영혼은 함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혼과 몸을 같이 구원하셨습니다.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한없건만 내 주 앞에 이 적은 것 다 드리니” 저의 몸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몸은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가 됩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우리의 몸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몸을 산 제물로 드리라 하십니다. 삶 전부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몸으로 이루는 삶 전체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물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 자고 일어나는 것, 집안일을 하고 직장에서 근무하는 것 모두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아무리 아름답게 만들어진 물건이라도 그대로 두면 먼지가 앉고 더러워집니다. 믿음도 마찬가지, 돌보지 않으면 더러워집니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깨끗이 닦게 하옵소서.

성령님은 누구에게나 은사를 주셨습니다. 누구의 은사가 더 크고 귀한 것인지 서로 비교하고 자랑하라고 주시지 않았습니다. 한 몸의 지체로서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자기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해내게 하옵소서. 서로 섬기게 하옵소서. 그래서 더욱 건강해지고 착하고 충성된 지체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는 몸과 영혼이 함께 구원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자에게 꼭 맞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립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위하는 봉사로 드리게 하옵소서. 받은 은사에 따라, 믿음의 분량에 따라 책임을 다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산 제물로 합당한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1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