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는 이 성명에서 “MBC는 지상파 공영방송임을 자임함에도 불구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스스로 방기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MBC는 신성모독과 동성애를 미화하고 찬양하는 라이오네시스 그룹의 신곡 ‘잇츠 오케이 투 비 미’(It's OK to be me) 방송 불가 판정을 나흘 만에 번복하여 적합 판정을 내렸다”며 “이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조롱하는 행태이며,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분노를 촉발하는 폭거”라고 했다.
이들은 “이 곡의 가사 중 ’세상을 구하는 걸로 치면 내 맞선임은 Jesus.’, ‘난 태초부터 게이로 설계됐어. 내 주께서 정했어.’ ‘I glorify me’는 자신을 하나님의 독생자인 구세주 예수그리스도와 동격으로 승화시키는 내용으로 기독교인들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신성모독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학회는 “이 노래는 한국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기독교인이 주 하나님으로 믿고 경배하는 Jesus를 직접 비하하고 조롱하는 내용으로 ‘적그리스도’, ‘악령’의 계교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곡”이라며 “이는 교회의 문제점을 공격하던 기존의 반기독교와는 그 차원이 전혀 다른 것이다. 이 노래는 한국 사회에 커다란 갈등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이러한 악의적 의도를 지닌 노래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MBC의 태도”라며 “방송법은 방송이 국민의 화합에 이바지하여야 하며 사회적 갈등을 조장해서는 아니 되고, 아동이나 청소년의 선도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내용을 조장하여서는 아니 됨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도 MBC는 이를 전적으로 무시하고 특정 종교를 폄훼하고 동성애를 적극적으로 조장하고 있다. 과연, MBC는 불교와 이슬람교를 조롱하며 동성애를 조장하는 노래도 적합하다고 판단할 것인가?”라고 했다.
학회는 “1천만 기독교인의 이름으로 신성모독과 동성애를 찬양하는 ‘잇츠 오케이 투 비 미’ 방송 적합 판정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만일 이러한 경고를 무시하고 이 노래가 지상파 방송으로 퍼져나갈 경우, 1천만 한국교회가 함께 합심해서 MBC의 책임을 묻는 행위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음을 엄중히 천명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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