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은 갈릴리의 봄으로 오셨습니다. 신앙의 봄을 안고 오셨습니다. 아픔의 땅 갈릴리 백성에게 생명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봄은 생명의 경이와 신비의 계절입니다. 봄날 꽃씨를 심으면서 생명에 대한 사색에 잠깁니다. 예수님이 성령님의 권능으로 갈릴리에 오셨습니다.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을 입고 갈릴리로 돌아오셨다.”(눅4:14) 갈릴리의 봄은 천국 복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성령님에 이끌리어 시험을 받으시고 승리하였습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저에게 돌아오시옵소서. 세상의 빛으로 오시옵소서. 구원의 봄빛으로 오시옵소서.
갈릴리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외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복음의 열쇠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갈릴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누구든지 회개하면 천국의 복음을 소유할 수 있다고 전파하셨습니다. 저에게도 봄을 주옵소서. 천국의 복음을 주옵소서. 가난한 자에게 기쁜 복음을 주셨습니다. 포로 된 자에게 해방의 봄을 주셨습니다. 눈먼 자에게 다시 보는 빛의 봄을, 눌린 자에게 자유의 봄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화려한 동산 무성한 저 수목 다 아름답고 묘하나 순전한 예수 더 아름다워 봄 같은 기쁨 주시네.” 그의 소문이 온 갈릴리, 유대와 요단강 건너편까지 들렸습니다. 그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천국 복음이 갈릴리의 봄을 만들었습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가져오신 천국 복음입니다. 갈릴리의 봄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출발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호수에서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셨습니다.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나는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삼겠다. 새로운 방향 전환입니다. 고기 잡는 일을 버리고, 사람 낚는 일을 새로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자기중심의 삶에서 예수님께로 전 존재적 삶을 바꾸는 새 출발이었습니다. 봄은 새 출발의 계절입니다. 생기의 계절이며, 부활의 계절입니다. 갈릴리의 봄은 하나님의 나라, 천국 복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저의 봄이십니다. 죄인에게 구원을 주시는 봄이십니다. 새로 시작되는 다가오는 봄을 소망합니다. 다시 사는 생명의 봄빛을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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