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마가의다락방교회(담임 박보영 목사) 겨울 영적무장집회가 지난 4일부터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집회는 오는 2월 25일까지 매주 수·목·금요일 저녁 8시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며, 마지막 주차는 청년집회로 토요일까지 드려진다.
셋째 날인 6일엔 박보영 목사가 ‘영적 전쟁 속에서 살아남는 길’(마 7:13~2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안에는 썩어 있고 죽어가는 곳이 얼마나 많은가”라며 “늘 우리들은 훈련하지 않으면 내가 주인인 쪽으로 끌려 가게 된다”고 했다.
이어 “영상으로 드리는 예배는 마귀들이 붙잡은 것이다. 이제 교회를 안 나간다. 그것은 사단이 주는 먹이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는지 알 것이다. 예배를 드린다고 하면서 다른 것을 하며 집중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진정한 예배가 되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싸움에서 성도들을 잘못된 곳으로 끌고 간다면 다같이 지옥에 가는 것이다. 성도들에게 철저하게 구원이 무엇인지를 알려 줘야 한다”며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십자가 앞에 엎드려야 한다. 하나님께서도 다급하셔서 이 땅에 독생자 예수를 보내셨는데, 우리가 그분 앞에 용서를 받는 것이다. 그것은 다시는 안 하겠다고 결단을 하는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싸우며 죄짓지 않고, 하나님이 오히려 기뻐하시는 길을 향해 걸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어렵다. 우리는 똑같이 다 어려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그 길을 간다. 아예 그 길을 쳐다보지 않는 것이 아니라, 거듭해서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내 머리를 쳐서 자꾸 싸우지 않으면 즉, 훈련하고 길들여 놓지 않으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세상으로 계속 빠지는 것”이라며 “처음엔 무섭고 불안하지만 긴 시간을 훈련하다 보면 무서움과 불안함이 사라지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바로 좋은 습관에 물드는 것과 악하기에 짝이 없는 지옥 가는 습관에 물드는 것 즉, 물드는 것은 동일하지만 우리가 종착역에 가야 할 곳은 나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어느 날 신학대학 집회를 갔는데, 대략 150명 모집에 40명이 온다고 한다. 예전엔 상상할 수 없는 현상이다.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가”라며 “교회와 학교에서 믿음의 용사들을 키워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로 신앙 훈련의 부족”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는 당연히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을 위해 목숨을 걸고 해야 한다. 이것이 안 되다보니 어떻게 아이들이 하나님의 종이 되겠다고 진학을 하겠는가”라며 “훈련을 하지 않는다. 나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않는다. 개인도 교회도 작은 시련 앞에 무너진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신앙과 주님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훈련’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적은 아무에게나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은 졸부의 하나님이 아니”라며 “성품을 만들어 가시며, 교회의 삶과 인격 그리고 신앙을 만들어 가시며,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는 믿음의 용사들에게 기적의 은혜와 높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시대의 교회와 가정, 자녀들은 어떠한가. 병들고 늙고 굳어지고 죽어가는, 영적으로 이미 죽어버린 마른 뼈들 같은 우리들은 아닌가”라며 “숨은 붙어 있지만, 영적으로 다 잃어버린 채 그저 그렇게 세월이 흘러가는 것은 아닌가”라고 했다.
아울러 “집회를 여는 것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것이다. 마른 뼈들과 같이 끝장나버린 여러분들의 신앙, 대한민국과 교회와 가정들의 신앙을 다시 한 번 살려보려고 하나님께서 말씀을 준비하여 마련해 놓으신 것 아니겠는가”라며 “생명을 다해 이제 우리들의 영혼이 살아나 믿음의 길을 향하여 달려가도록 기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후 집회 일정은 ▲오는 1월 11일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1월 12일 박보영 목사 ▲1월 13일 장재기 목사(뿌리깊은교회) ▲1월 18일 이호 목사(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1월 19일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1월 20일 임진혁 목사(마가의다락방교회) ▲1월 25일 윤복희 권사(뮤지컬 배우, 가수) ▲1월 26일 김상현 감독(부광교회) ▲1월 27일 박보영 목사 ▲2월 1일 임철 목사(방주교회) ▲2월 2일 박한수 목사 ▲2월 3일 김형석 목사(필그림교회) ▲2월 8일 조지훈 목사(기쁨이있는교회) ▲2월 9일 박보영 목사 ▲2월 10일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2월 15일 박호종 목사(더크로스처치) ▲2월 16일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2월 17일 박종민 목사(토론토십자가교회) ▲2월 22일 박보영 목사 ▲2월 23일 임진혁 목사 ▲2월 24일 김성준 목사(나이로비한인교회) ▲2월 25일 이광진 목사(필그림선교교회)가 각각 예배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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