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들이 연합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2023 제7회 원크라이 기도회’(대회장 황덕영 목사)가 6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경기도 평촌새중앙교회(담임 황덕영 목사)에서 ‘하늘의 보고를 여소서’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9시간 연속 기도회로,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다.
먼저, ‘울게 하소서’(눅 23:27~28)라는 제목으로 첫 설교를 한 곽승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담임)는 “이 땅에 애통하는 자들의 애통을 우리 주님은 함께 보시며 우신다”며 “이 하나님의 눈물이 여러분의 눈물로 회복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코로나 영향으로 더욱 힘들어 졌다. 교회의 사회 신뢰도는 이미 바닥으로 추락한지 오래 되었다. 그리고 청소년·청년 세대는 이미 미전도종족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또한 동성애와 음란한 사회 문제들이 우리 자녀들의 영혼을 죽이고 있다”며 “지금의 그리스도인들은 울어야 될 때이다. 애통해야 될 때이다. 특별히 이 시대에 믿음의 어머니들은 자녀 세대를 위해 울어야 한다. 여러분들이 이 땅을 위해 대신 울므로 하늘의 위로가 여러분을 통해 부어져서 이 땅이 위로 받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2023년도 모든 한국교회와 이 민족 가운데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로 마태복음 14장 28~33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한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담임)는 “세상의 법칙이 나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법칙이 나를 지배해야 한다. 예수님의 능력이 나를 물 위로 예수님처럼 걷게 하셨음을 믿길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 “우리는 예수님만 바라봐야 한다. 우리의 믿음은 두려움과 의심 사이에서 나아가는 것”이라며 “주님을 보고 갈 때는 물 위를 걷지만, 주님에게 눈을 땔 때 물에 빠지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유익은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것이다. 올한해 주님을 더 깊이 알고 사귐으로, 주님의 말씀 안으로 더 깊이 나아가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 번째로 ‘하나님 능력을 경험하며 살자’(삼상 4:5~11, 5:1~4)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는 “임재를 경험하기 위해선 먼저,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버려야 하며, 온전한 헌신을 드려야 하고, 우상을 깨닫고 제거해야 한다”며 “올한해 이 세 가지를 두고 기도하고 결심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 네 번째로 ‘우리는 모두 선교사다’(마 5:16, 요 17:18, 20:21)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담임)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구원 받고 세례를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며, 그의 소유된 백성들”이라며 “그러므로 모두가 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 왕 같은 제사장이며,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덕을 구체적인 삶의 영역에서 선포하라는 명령을 받은 그리스도의 사자 즉, 일터 선교사다. 이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다섯 번째로 ‘서두름 VS 기다림’(신 8:2~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담임)는 “우리의 인생을 우리의 맘대로 서두르며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를 보기 시작할 때, 우리에게 소망이 생긴다”며 “광야의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할 때, 우리의 인생이 내 맘대로 안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큰 은혜가 있음을 알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보이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승리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고 여섯 번째로 ‘사랑과 복종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담임)는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의 언어를, 그리고 남편들은 사랑의 언어를 씀으로 자녀들에게 본이 되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기도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 일곱 번째 순서에서 신명기 28장 12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한 원크라이기도회 대회장 황덕영 목사는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기 위해선 우리에게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내가 있는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며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기도의 사명이 있는 민족이다. 기도로 부흥케 하셨고, 잘 살게 하셨으며, 역사하셨다”고 했다.
아울러 “이 사명을 잊지 않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2023년에 특별히 주시길 원하시는 복을 누리고, 하나님 앞에 언제 서도 부끄럼이 없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능력과 기적과 축복의 주인공으로 다 쓰임 받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교 이후 진행된 기도회에선 ▲원크라이를 위한 기도: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나라를 위한 기도: 주의 나라가 임하옵시며 ▲교회를 위한 기도: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선교를 위한 기도: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하나님의 꿈을 가진 청년들을 세우라 ▲가정을 위한 기도: 이 땅의 가정에 주님의 사랑을 ▲환경 회복을 위한 기도: 환경을 다시 주님께로 ▲북한의 복음화를 위한 기도: 복음으로 남과 북이 하나되게 등 8가지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했다.
한편, 원크라이 조직위원회가 주최했고, 원크라이무브먼트·평촌새중앙교회·예수문화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킴 워십, 윈드 워십, 예사연 워십, 브이 워십, 오은, 유턴콰이어, 지미선, 김래주 등이 찬양과 경배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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