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아 구원을 받습니다. 사람이 의롭다 인정받는 것은 행위에 있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하늘의 별처럼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믿었을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하박국 예언자 역시 하나님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마음이 한껏 부푼 교만한 자를 보아라. 그는 정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합2:4) 의인은 믿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예수님이 인정하십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은혜로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예수님이 인정하지 않으시면 아떻게 의롭게 될 수 있습니까? 그래서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입니다. 의롭게 된 뒤, 태도가 달라지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를 의롭다고 하시니까 더욱 선한 행실에 힘쓰게 하옵소서. “믿음의 새 빛을 밝히는 맘으로 주의 길 나서는 하나님 백성들.” 우리는 결코 선한 행실로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의롭게 된 사람은 선한 행실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껍데기 신앙을 깨뜨리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을 세우게 하옵소서.

참된 믿음으로 껍데기 신앙과 구별되게 살게 하옵소서. 내가 이런저런 것을 하였다고 자기를 자랑하고 그것으로 만족하며 살지 않게 하옵소서. 언제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서면 보잘것없는 죄인임을 깨닫고 겸손하게 하옵소서. 내가 열심을 가지면 다 된 줄 알고 만족하는 형식주의 신앙을 버리게 하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솔직하게 고백하게 하옵소서. 신앙이란 단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과 나의 속 욕심이 만나 서로 밀고 당기면서 성장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내 마음대로 하려는 생각을 죽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언제나 밝은 마음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6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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