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두 마음을 품지 않게 하옵소서. 마음과 뜻과 성품을 다하여 사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사람의 깊은 생각까지도 꿰뚫어 보십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이 땅에서 아름다움을 누리고 대대로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게 실행하게 하옵소서. 저를 향하신 계획과 목적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주신 임무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닙니다. 제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를 때 충실히 감당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할 지혜를 주옵소서.

믿음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으로 견고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다윗은 솔로몬에게 당부했습니다.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바로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섬기도록 하여라.”(대상28:9) 주님은 모든 이의 마음을 살피십니다. 모든 생각과 의도를 헤아리십니다. 다윗은 자기 힘으로 왕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로 왕이 되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며 그 뜻을 따랐습니다.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오늘까지 왕조를 지켜 주신 하나님을 바르게 알라고 부탁합니다. 다윗이 진정한 통치자가 하나님인 것을 알았듯이, 저도 우리의 통치자가 우리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바로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사명을 진실함으로 준행하게 하옵소서. “주님 주신 귀한 사명 우리에게 맡기시니 온 마음과 힘을 다해 주님 위해 일합니다.” 깨어 기도하므로 아름다운 신앙을 전하게 하옵소서. 낙망의 자리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새로운 사명을 바라보는 믿음을 주옵소서. 믿음의 유산을 함께 공유하며 함께 시대적 사명을 이루게 하옵소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 하나님의 일꾼으로 양육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가깝습니다.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는 세상, 더욱 타락하고 험악한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신앙으로 무장하게 하옵소서. 대를 이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혈통을 계승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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