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프레스센터서 정기총회 및 이·취임 및 위촉 감사예배 드려
이동규 목사 “행복한 목회, 예수 구원의 행복 회복하는 데 힘 보탤 것”
미래목회포럼(미목)의 신임 대표에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 신임 이사장에 이상대 목사(서광교회)가 취임했다. 이날 이동규 목사(52)의 대표 취임으로 미래목회포럼은 보다 젊고 신선한 감각과 리더십으로 한국교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성경적 초대교회 회복과 개혁주의 신앙 및 전통 계승으로 미래교회와 목회 방향을 제시해 온 미목은 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제19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2023년에도 미래 사회의 교회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과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직전 부회장으로 제16대 대표로 취임한 이동규 목사는 고려대 역사교육학과, 한세대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예일대 신학대학원 구약 성서/히브리 성서학 석사를 마치고 존스홉킨스대 근동학과 구약 및 셈족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선임연구원, 고려대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청주순복음교회 4대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이동규 목사는 이날 취임 인사에서 “부족한 저를 귀한 일에 세워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한 후 “이제까지 한국교회에서는 예수 믿는 것이 최고이고, 세상에 어떤 일보다 목회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해 왔고, 저는 그 속에서 행복하게 목회를 해왔다. 그런데 이런 상황들이 찾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그래서 부족하지만 제가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으니, 행복한 목회와 함께 예수 믿는 것이 행복하고 구원받은 것이 행복한 시절을 다시 한번 회복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한국교회를 위해 좋은 일들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고 같이 힘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직전 대표이자 제16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상대 목사는 “감사하게도 제가 대표를 하면서 이사장님의 역할을 잘 보았고, 이사장님이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도 있었다”며 “두 가지를 잘 합하여 대표를 잘 돕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미목은 이날 부대표에는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를 선임하고, 신임 이사에는 이동규 목사를 선임했다. 또 박병득 사무총장의 연임 등을 결의했다.
한편, 총 27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한 제19회 미목 정기총회는 이상대 목사의 사회로 서기 박재신 목사(은혜광성교회)의 회원점명, 회순채택, 실행위원 장이규 목사(천호제일감리교회)의 개회기도, 이사장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의 제19회기 정기이사회 결의안 보고, 사무총장 박병득 목사의 2022년 사업결과 보고, 감사 안종배 교수(한세대)의 2022년 감사보고, 회계 양인순 목사의 2022년 회계 보고, 박경배 목사의 제19회기 대표 및 임원 인준으로 진행됐다.
이어 휘장 분배, 고퇴 전달 및 신구 임원교체 후 신임 대표 이동규 목사의 회의 진행으로 2023년 정책자문위원 추천, 사업계획안과 예산편성안, 지출예산안 등을 확정하고, 정책자문위원 민화규 교수(대한신대)의 폐회 기도로 회무 처리를 마쳤다.
곧이어 열린 2022 미래목회포럼 제1회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에서는 이상대 목사가 CTS기독교TV 최대진 기자(영상 부문), 교회연합신문 차진태 기자(기사 부문)에 각각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이·취임 및 위촉 감사예배는 대외협력본부장 심상효 목사(대전성지교회)의 인도로 청년선교본부장 조희완 목사(산창교회)의 예배기도, 실행위원 양인순 목사(안중온누리교회)의 성경봉독, 청주순복음교회 교역자들의 은혜로운 특송으로 이어졌다.
미목 전 이사장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은퇴목사)는 이날 ‘무엇을 보려고 광야로 나갔더냐’(마 11:7~9)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한국교회 위기의 요인으로 3만 불 시대와 코로나 시대, 야성의 상실 등을 꼽고 “영성은 야성이다. 한국교회가 다시 야성을 회복하여 우리 모두 광야로 나가 예수를 믿고 구원 받아 영생을 얻는다는 복음을 전해야 하며, 예수 생명으로 사는 예수 정신을 구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정 목사는 출산율 감소와 교회의 고령화의 위기를 극복할 영성을 미목이 제시할 것을 요청하며 “우리 모두 참 선지자 예수님을 따라가는 목자들이 되어야 한다. 광야로 나아가 예수살이를 시작하며, 광야의 영성을 회복해 시대를 이끌어가는 미목이 되기 바란다”고 축복했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중앙위원 정재명 목사(여의도순복음성북교회), 회계 송용현 목사(안성중앙교회), 정책자문위원 윤용근 변호사(법무법인 엘플러스)가 각각 ‘한국교회 거룩성 회복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한국교회의 연합과 남북통일을 위해’, ‘대한민국과 사회통합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직전 이사장 박경배 목사는 이임사에서 “오늘날 교회의 복음 생태계가 많이 무너졌고,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교육, 근현대사에 한국교회가 미친 영향력에 대한 교육의 부재 문제가 있다. 또 앞으로 더 큰 문제는 이슬람으로, 한국교회에 이슬람에 대한 전략적 대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교회의 싱크탱크인 미래목회포럼이 건강하게 한국교회를 지키는 단체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전 대표, 직전 이사장에 공로패 증정, 신임 대표, 신임 이사장에 취임패 증정과 축사의 시간이 진행됐다.
전 대표이자 지도위원 최이우 목사(종교교회)는 “19년 동안 미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예측 가능한 지도력을 세우고, 책임자들이 책임을 다해왔고 특히 재정적 책임을 잘 감당해왔으며, 한국교회를 위해 정말 필요하고 유익한 정책을 개발해 꾸준히 그 일을 실천해 왔기 때문”이라고 증거하고, 앞으로도 주님의 뜻을 따라 성실하게 미션을 감당해나가길 기대했다.
전 대표이며 예장합동 부총회장인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미목 출신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신뢰와 격을 높일 수 있는 삶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하고 “가짜 뉴스가 횡행하는 엔데믹 시대에 오로지 복음만을 가지고 전진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전 대표이자 지도위원인 김봉준 목사(아홉길사랑교회)는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이동규 목사님은 개인적으로 제가 참 존중하고 사랑하는 목사님으로, 건강한 교회, 건전한 미래목회포럼을 이끌어가게 될 줄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영상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사회와 한국교회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때야말로 미래목회포럼의 귀한 사명이 빛을 발할 것”이라며 “대표로 취임하신 이동규 목사님을 비롯하여 임원들이 합력하여 힘과 지혜를 모아,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로부터 다시금 사랑받는 교회, 존경받는 교회, 칭찬받는 교회로 회복되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 기침 총회장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도 영상 축사를 통해 “미래목회포럼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기독교의 가장 아름다운 대안 공동체로서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미래목회포럼이 정·재계, 문화·예술·교육계, 특별히 목회 현장의 미래를 생각하며 제시하는 대안들이 아름다운 열매로 맺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다음세대본부장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의 진행으로 축하 케이크 커팅식 이후 오정호 목사의 축도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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