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이 지난 26일 ‘드림스쿨 홈커밍데이’를 진행했다
월드비전이 지난 26일 ‘드림스쿨 홈커밍데이’를 진행했다.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아동들의 꿈을 응원하는 ‘드림스쿨 홈커밍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드림스쿨’은 2012년부터 월드비전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함께 아동∙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참여 아동들에게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들과의 1:1 멘토링, 전문 멘토링 강연, 직업 체험, 문제해결능력 강화 프로젝트 등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됐다.

이번에 진행된 ‘드림스쿨 홈커밍데이’는 드림스쿨 참여 아동들이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연례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멘티, 멘토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가자들은 드림스쿨과 꿈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개회 샌드아트 공연 감상을 통해 한 해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드림스쿨 체험부스에서는 참여 아동들에게 다양한 직업군을 알려주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올해는 응급구조사CPR체험과 메이크업아티스트 직업을 직접 배우고 체험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김주호 멘토는 드론 제작 및 조종 체험 시간의 강사로 나서기도 했다.

특히 전문가 강연 시간에는 주호민 웹툰 작가가 연사로 나서 ‘상상력이 어떻게 만화가 되는가?’를 주제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주호민은 웹툰을 그리게 된 계기, 웹툰 작가로서 겪은 일화뿐만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을 이용해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방법에 대해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직원 멘토와 아동 멘티 간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포토월∙방명록 프로그램 등 레크레이션도 진행됐다.

드림스쿨 멘티 이민아 아동(16세, 가명)은 “평소에 같은 꿈을 가지고 있었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멘토와 만나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진로과정을 설계할 수 있었던 알찬 시간이었다”며 “이번 홈커밍데이를 통해 지난 활동들을 돌이켜 보니 뿌듯했고, 앞으로의 진로 활동에도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했다.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은 “벌써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드림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멘토와 멘티 모두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 곁에서 꿈과 진로를 고민하고 설계해주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월드비전도 아이들의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월드비전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에 지난 10년 간의 멘토링 활동을 돌아보며, 참여했던 아동과 멘토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양적, 질적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는 2012년부터 2018년 동안 드림스쿨 프로그램에 3년 이상 참여한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비교·분석하여 프로그램 효과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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