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국제개발사업팀 김은석 차장이 ‘제17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 및 이태석 봉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은 세계 각지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국내 위상 제고에 이바지하고 인류애를 구현한 봉사활동가의 노고를 격려하는 행사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8일 성남에 위치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본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월드비전 보건전문가로서 재직해온 김은석 차장은 페루 국제협력의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약 13년간 페루, 우간다, 말라위 등에서 현지의 보건 문제를 해결하고 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은석 차장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페루 국제협력의사로 파견되어 활동할 당시, 고아원 및 에이즈 환자 수용시설, 아마존강 정글 마을 등에 방문해 진료하고, 당뇨•고혈압 환자 대상 만성 질환 예방 교육 등 의료 권익 향상을 위해 힘썼다.
2017년 월드비전에 입사한 이후 2021년부터 다시 페루 아마존 지역에서 말라리아, 뎅기열 등 열대 감염병 경감을 위한 예방 사업을 발굴했다. 주민들을 위한 보건 교육뿐만 아니라 의료 관계자 대상 역량 강화 활동 및 이동 진료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또 우간다에서는 기생충 박멸 전문가로 활동하며 부타렐자주 모자보건사업 및 주민 주도형 기생충 퇴치 사업을 수행, 지역주민들의 자조 능력 향상 및 기생충 퇴치, 예방에 앞장서 왔다.
이밖에 말라위 대양 누가병원장을 역임하면서, HIV/AIDS 예방 프로그램인 말라위의 의료 자문과 다양한 NGO와의 협업을 통해 정형외과 및 안과 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수행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은석 차장은 “그저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현지에서 함께 힘써준 동료 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가장 먼저 손을 뻗고, 가장 필요로 하는 도움을 주는 것을 소임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코이카와 협력하여 현재 페루 아마존 지역 내 열대 감염병 경감 사업과 우간다 모자보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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