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윤정 대표(쏠라이트 미션)가 8일 저녁 ‘2022 다니엘기도회’에서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예레미야 31:3-4)라는 제목으로 간증했다.
심 대표는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쏠라이트 미션은 ‘빛과 소금’이라는 뜻을 가진 집단이다. 뮤지컬 <구원열차>, <문준경> 등의 작품 연출을 맡고 있으며 예수님의 복음을 예술로 승화시켜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곳 어디라면 순종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며 “저는 4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일찍 아버지를 여의게 되었다. 아버지가 어느날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기에 그 슬픔이 컸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에게 ‘너는 혼자가 아니다. 나는 너의 아버지다’고 음성을 들려주시며 처음으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고 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 무용을 배웠으며 제가 원하던 꿈을 이루게 되었다. 예술 고등학교 진학, 88올림픽 공연 등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곧 자만이었다. 그 시절에는 하나님보다 친구가 좋았고 교회보다는 세상의 문화에 빠져 살았다. 20살 어느 날 친구와 밤늦게까지 놀고 귀가하다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서 생명의 위협을 받는 큰 사고를 당했다. 회복을 위해 병원 침대에 누워있었을 때 육체적으로 큰 고통이 찾아왔지만, 그 와중에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았다”고 했다.
이어 “1년 동안 병원 신세를 지면서 기적적으로 몸 상태가 호전되었다. 하나님께서 죽어가는 제 육체를 살려주셨고 이미 죽었던 제 영혼까지 부활시켜 주셨다. 이후 다시 학교를 다니며 무용 공연도 이어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에 가서 공연한 후 처음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를 보게 되면서 적잖이 충격을 받고 뮤지컬 쪽으로 진로를 가고 싶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이후 보스턴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그곳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다니는 사랑의교회에서 제자 훈련을 받으면서 하나님 보시기에 더러운 죄를 회개하게 되었다. 그 죄는 바로 엄마와 동생을 원망한 것이었다. 맏딸로서 살아갈 때 엄마가 제가 아닌 동생을 더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원망하게 되었지만, 제자 훈련을 통해 이에 대해 깊이 회개하고 돌이키게 되었다”며 “하나님은 저에게 ‘뮤지컬을 복음을 담아서 전하라’고 하셨다. 이전에는 뮤지컬이 하나의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했으며 이를 복음 전파의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뮤지컬에 대한 영감을 주시며 인도해 주셨다”고 했다.
끝으로 심 대표는 “또한 하나님은 영감 말고도 비전을 주셨다. 뮤지컬을 통한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대학로에 극장을 만들었으며 대학로 뿐만 아니라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가 공연했다”며 “쏠라이트 미션의 대표를 맡고 있지만 진정한 주인은 하나님이라고 생각한다. 예레미야서 31장 3절 말씀은 쏠라이트 미션에서 주최하는 모든 뮤지컬의 대사에 들어가며 이 말씀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 제 삶을 돌아봤을 때 하나님께서 영원한 사랑으로 이끌어 주셨음을 고백한다.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하나님께서 영원한 사랑으로 인도해 주심을 믿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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