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성경을 접한다.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방대한 성경의 문’을 두드리지만 성경의 큰 그림이 쉽게 들어오지 않는다. 이는 성경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해서이다. 김세라 선교사(저자)는 이해되지 않고 막연했던 성경의 흐름을 한눈에 들어오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풍랑 이는 세상의 바다에서 희망을 건져 올리고 행복의 미소를 찾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아직 발견하지 못한 인류의 영원한 소망인 예수 그리스도의 깊은 사귐으로 이끌어주는 숨은 말씀 찾기의 기쁨을 선물해 주길 소망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먼저 찾으시던 하나님께서 지금 ‘네가 어디 있느냐’고 부르신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물으시는 물음은 지금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르심이다. 지난 과거와 현재의 처지와 모습이 어떠하든지 있는 그대로 하나님의 두 팔에 안겨야 한다. 그리하면 그 무엇으로도 가리지 못했던 죄, 그리고 꼭꼭 숨겼던 수치와 허물에서 자유 하도록 주 안에서 거듭나는 길이 십자가에 의해 활짝 열리게 된다”고 했다.
그는 “부부로 살면서 서로가 ‘내게 어떻게 이러지’, ‘어찌 내게 그렇게 말할 수 있지’라는 마음을 과연 한 번이라도 스치지 않는 경우가 가능할까? ‘어떻게 내게 이럴 수 있지’라고 말할 분은 당연히 그 누구보다 예수님이신 듯싶다. 병 고침을 받고 어두움의 세력에서 해방 받는 등 ‘호산나’, ‘호산나’ 환호하다가 받은 은혜 싹 잊어버리고 갑자기 돌변하여 같은 입으로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친다. 정말로 해도 해도 너무한 그 무리가 바로 저와 우리들의 모습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감사는 환경에 따라 결코 변덕을 부리지 않는다. 이 감사는 처해진 상황으로부터 나오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의 유대관계에서 비롯되기에 어떤 조건에서든 가능한 감사다. 감사는 환경을 다스리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과 힘이기에 상황에 끌려다니지 않는다. ‘감사’ 또한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시는 특권이자 예배다. 사탄의 사전에는 절대로 ‘감사’란 낱말이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갈비뼈를 비파나 수금 같은 악기로 삼아 깊은 울림의 감사를 찬양의 가슴 제물로 올려 드리길 바란다. 창조주 하나님은 피조물인 우리의 감사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제 마음이 가는 대로 한다면 기도나 축복도 편식하여 건강한 믿음으로 크지 못하고, 절대로 십자가를 질 수 없다. 우선 그런 마음 상태를 하나님께 아뢰고 심령이 성령의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 설사 축복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사람이라 해도 말씀에 의지해 기도하고 억지로라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다 보면, 어느 날 진정으로 축복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랄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께서 그런 마음으로 만지신 까닭이다”고 했다.
한편, 김세라 선교사는 이화여대 시청각교육과와 동 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베다니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현재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카운티에서 유학생, 주재원, 이민가정의 주부들로 구성된 성경공부와 중보기도 소그룹을 매주 현장에서 선교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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