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의 다윗은 전 생애에 걸쳐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에게 ‘내 마음에 합한 자’라는 별칭을 주셨으며 다윗은 고난과 눈물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며 기도를 배웠다.
이대희 목사(꿈을주는교회 담임, 저자)는 다윗의 일생올 통해 다윗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고 노력했는지, 그리고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어떻게 구하고, 어떻게 응답받아 행했는지 살아있는 다윗을 독자들이 만나게 하기 위해 본 도서를 집필했다. 아울러 기도의 초점은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있으며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뜻을 찾는 것이 기도의 시작이라고 알리길 소망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구하기 전에 말씀을 듣는 경청이 우선이다. 여기서 우리는 기도의 본질을 발견하게 된다. 기도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제사와 같은 의식적인 차원의 행위와는 다르다. 기도는 외적인 행위라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뜻에 순종하는 내적인 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이 없는 기도는 더 이상 기도가 아니다. 종교적인 행위일 뿐 하나님이 원하시는 마음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도라고 해서 다 기도가 될 수는 없다.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하나님 말씀과 연관이 있어야 한다. 말씀이 빠지면 사울과 같은 형식적인 행위가 될 수 있다. 인간의 욕심을 이루는 그럴듯한 형식으로만 남을 수 있다. 기도는 나의 뜻을 이루어내는 게 아니다. 우리는 사울의 이야기를 통해 기도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뜻에 순종하는 것임을 분명히 깨닫게 된다. 말씀과 기도는 분리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사건과 응답보다 말씀이 먼저다. 그런데 왜 우리는 다윗처럼 하지 못하는가? 말씀이 없어서다. 있어도 그 말씀에 대한 확신이 적어서다. 우리는 자기 생각대로 하나님의 뜻을 정하고 그대로 행한다. 이때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도구가 기도이다. 우리는 종종 기도했기에 하나님의 뜻이라는 이상한 등식을 사용한다. 기도를 나의 뜻을 하나님의 뜻으로 만드는 변환 장치쯤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기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 중 하나이다. 오히려 기도는 하나님 뜻을 찾는 도구이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기도가 능력이라기보다는 하나님 뜻이 능력이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하는 것이 기도이다. 이것을 뒤바꿔서는 안 된다. 하나님 말씀이 빠진 기도는 더 이상 기도가 아니다. 이것으로 기도를 위장해서는 안 된다. 기도를 오래 하거나 많은 시간 공들이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 속에서 발견되는 하나님 뜻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오래 기도하고 많은 시간을 들여 기도하는 일도 알고 보면 하나님 뜻을 찾고, 그 뜻을 위해 나의 몸과 마음을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대희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에즈덤 성경교육연구소 소장, 바이블미션 대표,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누구나 쉽게 배우는 쉬운 기도>, <가정을 세우는 남편의 기도>, <30분 성경공부 시리즈>, <내 인생을 바꾼 31일 성경통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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