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믿음의 기도를 하게 하소서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에게 기도는 호흡과도 같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늘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믿음의 자녀들은 부모의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신앙을 배웁니다. 기도에 대한 바른 생각을 갖게 하옵소서. 주님과 바른 관계를 지키게 하옵소서. 제자들이 귀신 들린 어린이로부터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 이미 귀신을 제어하고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능을 주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이미 능력이 있었지만, 이것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들에게 능력이 없다고 책망하시지 않고, 믿음이 없는 세대라고 안타까워하셨습니다. 든든한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최선을 다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도하며 노력하게 하옵소서. 제자들도 온갖 방법을 가지고 귀신 들린 어린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었습니다. 귀신을 쫓아내시는 분이 누구신지, 저를 보내실 때 능력을 주신 분이 누구신지를 잘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이런 부류는 기도로 쫓아내지 않고는, 어떤 수로도 쫓아낼 수 없다”(막9:29) 말씀하셨습니다. 기도 외의 다른 방법이, 특별한 기도의 방법이 있을 거라 믿는 잘못된 믿음을 버리게 하옵소서.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 누구신지를 바르게 아는 믿음을 주옵소서. 이 믿음이 곧 능력이고 권능입니다.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분이 누구신지를 옳게 아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매달려 기도하게 하옵소서.

믿음의 기도를 하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는 병든 사람을 낫게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를 일으키실 것입니다. 또 죄를 지은 것이 있으면,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모든 능력이 주님께 있음을 믿는 믿음의 기도만 기도의 응답을 가져올 것입니다. “어두운 내 눈 밝히사 진리를 보게 하소서. 진리의 열쇠 내게 주사 참 빛을 찾게 하소서.” 기도를 들어주시고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분이 나의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합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약속하신 것을 주신다고 믿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확신 가운데서 흔들림 없이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너무너무 확실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6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