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창조’에 대해 설명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도 증명하지 않는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심인 것에 대해 증명하지 않으며 대신 믿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진리가 참과 거짓을 증명할 수 없는 성질이기 때문이다. 고성준 목사(수원하나교회 담임, 저자)는 본 도서에서 믿음은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임을 강조하며 믿음에 대한 의문과 성경의 핵심 주제를 흥미진진하고 새롭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인간, 창조, 죄, 하나님, 그리고 은혜, 구원, 복음이라는 기독교의 핵심을 초신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으며, 인간은 하나님 없이는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오직 하나님만을 통해서 창조 목적에 맞게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성경의 첫 문장인 창세기 1장 1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위대한 선언으로 시작된다. ‘설득’이 아니라 ‘선언’이다. 성경은 ‘그러니까 이렇고 저렇고 이러저러하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은 존재한다. 알겠지?’ 이렇게 시작하고 있지 않다. 성경은 하나님이 계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고, 그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선포’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우리 인생은 그저 왔다 가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 목적은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관계를 위해 인간을 창조하셨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창조되었고, 서로서로가 사랑하도록 창조되어졌다. 이것이 성경이 이야기하는 ‘인생의 이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죄가 저질러지면 반드시 무언가 결과를 일으키며 부정적인 영적 에너지가 만들어진다. 죗값 에너지다. 그리고 물리학의 에너지처럼 이 죗값 에너지에도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 성립한다. 절대로 저절로 소멸하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죗값 에너지는 누군가의 ‘고통’이라는 모습으로 그것을 다 소비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원죄’라고 부른다. 멈추고 싶어도, 착취하지 않으려고 해도 안 되는 것이다. 공급선이 끊어졌으니 말이다. 모든 죄의 근원은 여기에 있다. 하나님을 떠난 것, 공급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고 공급선을 끊어버린 것, 이것이 죄의 근원이다”라고 했다.
한편, 고성준 목사는 서울대 수학괴아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국비유학생에 선발되어 미국 UC버클리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전침례신학대학교 목회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수원하나교회 담임목사이자 컴미션(Come Mission) 국제 이사, 난민을 섬기는 NGO ReHope(난민의 소망)의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카이로스1: 하나님의 시공간>, <카이로스2: 하나님의 타이밍>, <데스티니: 하나님의 계획> 등이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