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머레이(1828~1917)는 19세기 남아프리카의 성자이자 기도와 성령의 사람이었다. 그는 생전 240여 편의 주옥같은 글들을 남겼으며 대부분이 그리스도인의 경건생활과 기도와 관한 것이다. 그의 신앙강좌 시리즈 중 일곱 번째 책인 본 도서는 주님의 명령을 깨닫지 못하는 이들이나, 그것은 능력 밖의 일이라고 두려워하는 이들을 도와주려는 열망에서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이 온전히 성별 되지 못했다고 잘못 생각하여 실패하는데 그것은 그들이 전폭적으로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믿음과 성별, 이 두 가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요한 요소들로서 예수님께 모든 것을 받는 것을 말한다. 그것들은 상호 관련되어 있으며 맡겨버린다는 한 단어 속에 포괄적으로 나타나 있다. 온전히 맡겨버리는 것은 신뢰함으로 순종하는 것이며 순종함으로 신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의 생활을 통하여 성장하려 할 때 그는 새로운 것이 필요함을 알게 된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같이 다른 사람의 의를 힘입어 경건치 않은 자를 의롭게 하실 수 있는지에 대해 더 충분히 이해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둘째 아담으로서의 그리스도와 믿는 자 의 참된 연합에 대한 성경의 놀라운 가르침 속에서 그 해답을 찾게 된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그분의 백성과 하나되게 만드셨고 그 백성은 그리스도와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 그것은 자연계와 하늘왕국의 모든 법칙에 온전히 순응함으로 생명체의 머리되신 자가 고난을 받음으로 몸의 각 지체가 충분히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께서 그분의 백성들을 그같이 사랑하신다. 주님이 가지신 모든 것은 또한 그 백성의 것이 되는 것이다. 그분은 그렇게 하는 것이 필요했을 때 여러분을 위해 보좌와 왕관을 버리셨다. 그분은 여러분을 위해서는 그분 자신의 생명과 피를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의, 그분의 성령, 그분의 영광, 심지어 그분의 보좌까지도 여러분의 것이다. 이 사랑은 아무것도 아끼지 않으며 인간의 마음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방법으로 여러분을 그 사랑과 하나가 되게 하셨다”라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용기를 가지고 믿기 바란다. 두려움 없이 결정적인 발걸음을 내딛고 여러분이 자아를 포기하여 한꺼번에 죽음에 넘겨주었다는 것을 담대하게 말하길 바란다. 이것을 위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셨다(롬 6:6). 십자가에 달리신 자 곧 예수께서 십자가에 자아를 붙들어 주시도록 그분을 신뢰하고, 여러분 속에 있는 그 자아의 자리에다 주님 자신의 부활한 생명을 채우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앤드류 머레이는 생전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사랑받는 설교자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 명성을 지는 저술가였다. 그의 저서 대부분은 기도와 성령의 임재와 사역에 관한 것이며 100년이라는 세월의 풍화작용데도 전혀 퇴색하지 않고 식어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심령에 하늘 불을 던지고 있다. 저서로는 <주 안에 거하라>, <퍼펙션>, <겸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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