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타인과 마주하지 않고 어디까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과 한계를 한국교회는 체감하고 있다. 많은 성도가 교회를 떠나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 MZ세대가 교회를 떠나고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그들에게 교회를 찾을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장성배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선교학, 저자)는 한국교회가 메타버스를 통해 사역을 확장하고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현실르 맞이해야 함을 본 도서를 통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지역교회가 메타버스라는 파도에 올라타 사역을 확장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지구촌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한 일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메타버스는 SNS와 같은 디지털 환경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메타버스가 ‘디지털화된 세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젊은이들이 즐기는 게임이나 비트코인은 메타버스의 지극히 작은 부분일 뿐이다. 우리는 이미 디지털 기기인 스마트폰으로 통화, 문자, 검색, 온라인뱅킹, 온라인쇼핑 등 많은 부분을 누리고 있다. 그리고 메타버스 선교는 이러한 도구를 선교적 목적으로 사용하자는 제안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 시대에는 모든 성도들이 해외 선교지에 나가지 않고도 선교사가 될 수 있다. 메타버스 안에서는 초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PC나 스마트폰으로 땅끝의 사람들과 복음을 나눌 수 있고, 선교협력을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통번역 기능으로 모든 국적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전에는 단기선교를 통해 평생 몇 번밖에 만날 수 없었던 선교지의 사람들과 수시로 화상통화나 채팅이 가능하다. 그 결과 친밀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한 선교협력이 가능하다. 메타버스 안에서는 만나지 못할 사람이 없다”라고 했다.
한편, 장성배 교수는 1986년 개척 교회로 목회를 시작했으며 이후 선교적 교회에 대한 관심을 심화시켜 왔다. 1998년부터 감리교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선교 연구소인 M-Center 대표, M-Coaching Center 대표, 감신선교훈련센터 책임교수 외에도 다양한 선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서로는 <예수님처럼 사역하라>, <우리가 교회다>, <사명을 다하는 교회로 바로 세워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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