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의 신앙(9) - 연단하시는 하나님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 (이사야서 48장 10절)
하나님께서 사람을 쓰실 때에 순탄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을 쓰시지 않으시고 고난의 용광로에서 훈련시키셔서 사용하십니다. 위에 적은 이사야서 48장 10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순탄한 조건에서 사용치 않으시고 고난의 풀무에서 단련하시어 사용하신다 하셨습니다. 그 점은 개인은 물론 교회도 민족도 그러합니다.
이 점에 대하여 욥기 23장 10절에서 더욱 실감나게 이르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기 23장 10절)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항상 살피시고는 모진 역경과 시련 속에서 인격이 승화되고 의지가 굳건하여지고 영적인 통찰력이 깊어지게 되면서 마치 99.9% 순금 같은 사람으로 다듬으셔서 하나님의 일에 사용하십니다.
광산에서 금을 캘 때에 1000도 안팎으로 열을 가하여 바위를 녹입니다. 바위가 녹아 물이 되면 금은 가장 무거운 광물이기에 바닥으로 가라앉게 됩니다. 그러면 바위 녹은 물을 쏟게 되면 맨 아래에 쌓인 금을 얻게 됩니다. 사람의 이치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을 품은 돌을 뜨거운 불로 녹여 금을 얻게 되듯이 고난의 풀무 불 속에서 단련하고 단련하여 인격이나 영력으로 승화된 인물로 훈련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맡기십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12장에서도 더욱 강하게 일러 줍니다.
〈...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12장 5절~8절)
위의 말씀에서 〈징계〉란 말은 〈훈련〉이란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기에 고난 속에서 훈련시키시고 실패를 거치며 성숙되게 하십니다.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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