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교회에서만 완쾌될 수 있습니다.”
탈모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이해민 원장의 말이다. 그에 따르면 현대 의학에서 발모는 가능하지만 완쾌는 불가능하다. 발모제나 모발이식에 의존해 치료를 하면 머리카락은 생길 수 있지만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생요법’을 쓰면 발모 뿐만 아니라 완쾌 또한 가능하다고 한다. 문제는 그가 상대했던 탈모인 대부분이 머리카락이 나더라도 열정이 식어 중도에 포기, 결국 완쾌까지 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이 정의하는 ‘탈모 완쾌’는 탈모 부위의 발모력이 원상복구되어 탈모인이 정상인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모생요법’처럼 발모를 도와주는 의학적 치료기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발모 마인드’라는 게 이 원장의 말이다. 이는 발모에 대한 열정과 긍정적인 자세, 무엇보다 완쾌에까지 이르는 인내력 등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원장은 ’의학적으로 탈모 치료를 하더라도 ‘발모 마인드’가 없으면 중도에 포기하기 쉽다”며 “그렇게 될 경우 의사들은 환자를 통제할 수 없기에 중도 포기를 막지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이런 중도 포기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원장에 따르면 탈모 완쾌를 위해서는 ①탈모인의 완쾌 의지 ②모생요법 ③완쾌할 때까지 발모 생활을 유도할 시스템이 필요하다. 특히 ③의 4가지 조건으로 △집단관리+온·오프라인 모임 △주변의 응원과 격려 △자긍심 △기분 좋은 통제가 있어야 한다.
교회의 강점이 바로 이 4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탈모인의 중도 포기를 막고 그가 완쾌될 때까지 발모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
이 원장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모임을 갖는 교회는 의료기관에 비해 탈모인이 발모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환경”이라며 “신앙이 없는 이는 오로지 스스로의 힘만으로 발모를 위한 생활을 해야 하지만 신앙인은 그 신앙을 통해 발모 에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이 원장은 교회가 10명 정도의 탈모자를 모집해 ‘발모왕 콘테스트’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탈모인들에 대한 선교적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게 이 원장의 생각. 이를 위해 모생한의원은 ‘모생세트’ 지원 등 모생요법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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