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소재 킹스팍대학교(Kings Park University, 총장 박태종 목사)가 침술 및 동양의학 인증기관인 ACAOM(the Accreditation Commission for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에서 준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킹스팍대 관계자들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ACAOM 정기총회에서 본교가 준회원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본교는 미 50개주에 있는 60여개 ACAOM 회원 학교들과 학점, 학생, 교수, 자료 등을 교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ACAOM은 연방교육부 승인을 받은 동양의학 관련 인가단체로, 회원 자격을 얻으려면 교수진과 도서관, 임상시설은 물론 현장 방문 등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한, ACAOM 회원 학교 졸업생만이 NCCAOM(전국 침술 및 동양의학 인증기관)이 주관하는 미국 한의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박태종 총장은 "미동부지역에서 한인이 설립한 대학중 최초로 ACAOM 준회원이 됐다. 내년에는 정회원으로 승인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한인사회에 감사하고, 한의학을 통해 미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무엇보다도 한의학을 체계화시키면서 그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가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킹스팍대학교는 알렉산드리아에 본부가 있으며, 스프링필드 등 3곳에 클리닉과 강의실을 운영하고 있다. 약 34명의 교수진에 270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특별히, 킹스팍대학은 교수들이 인솔하는 단기선교 프로그램을 활용해 임상 훈련이 중요한 침술과 한의학 치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히고 있다.
한편, 킹스팍대학교는 5월 4일(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오픈하우스를 개최하며, 이에 앞서 4월 27일(토) 오후 4시에는 ACAOM 준회원 승인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