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20일 서대문구 홍제3동 개미마을에서 폭염 피해예방 ‘해피해피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상청, ㈜GS리테일, ㈜농심 임직원들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 100가구에 폭염 예방물품인 생수 500ml*20개입, 차렵이불, 방충제, 즉석조리 보양식 나눔을 진행했다.
‘해피해피 캠페인(*폭염에 해(태양)를 피하면, 시원한 행복(해피)이 찾아옵니다)’은 2016년부터 7년간 기상청과 민·관 협력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올해의 주제는 폭염 피해 예방 기본 수칙인 ‘그늘 찾아 휴식에 물들어’이다.
폭염은 기상재해 중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기상현상으로, 폭염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대응 행동요령의 확산이 필요하다. 당일 나눔을 통해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받은 가구 대부분은 평균 나이 80세 이상의 저소득 에너지 취약계층으로 특히나 폭염에 더 취약하다.
당일 나눔을 통해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받은 이모우 어르신(82세)은 “올여름 유난히 더운 날씨에 여름나기가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물품들을 나누어주니 정말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천수 어르신(84세)은 “다리도 아프고 더운 날씨에 어디 나가서 물을 사 오기도 힘들었는데, 우리 노인들을 위해 이렇게 물을 직접 배달을 해주니 살 것 같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서울에서의 나눔을 시작으로 원주시 밥상공동체종합복지관, 인천연탄은행, 포항연탄은행, 춘천연탄은행 총 4곳에서 생수 500ml*20개입 100묶음을 지역의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동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하절기 집수리 사업, 난방유 지원 사업, 목욕탕, 빨래방 운영’ 등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며, 오는 10월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동절기 연탄 300만 장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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