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란교회(김정민 담임목사)가 최근 충청북도 충주시 소재 큰사랑감리교회(백승현 담임목사)에서 지역주민과 성도들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란교회는 “충주 외곽 송림마을, 주택가가 아닌 논밭 한 가운데에 있는 큰사랑감리교회에서 ‘큰사랑 지역사랑 축제’가 열렸다”며 “이날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건강검진(초음파검사, 엑스레이 검사, 혈당검사, 수액 치료, 통증 치료)과 장수 사진 촬영, 안마봉사행사가 진행됐다. 그리고 오후에는 금란교회 더바인 찬양팀 초청 찬양예배를 통해 복음이 선포됐다”고 했다.
이어 “20년 가까이 이 마을과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큰사랑감리교회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을 어른들의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이 행사를 계획했다”며 “이 행사에는 서울 금란교회가 참여해 손과 발이 부족한 지역교회를 섬기면서 예수 사랑 실천에 함께 했다”고 했다.
금란교회는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함께 전진하는 교회’라는 표어를 갖고 지난해 10월부터 코로나로 어려워진 지역교회들을 선정해 재정후원과 아웃리치 후원으로 함께 하고 있다.
금란교회는 “행사 현장에는 홍보 현수막과 전단지를 통해 미리 홍보가 이뤄져 많은 어르신들이 오셨다”며 “자주는 아니지만 자식과 같은 젊은 사람들의 방문이 반가우셨는지 어르신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고 연신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며 즐거워하셨다”고 했다.
또 “날씨도 도와 전날 흐린 날씨가 예보 됐는데 행사가 진행되기에 딱 좋은 날씨로 화창해졌다”며 “어르신들의 마음과 마을이 환해지는 분위기 가운데 행사는 잘 진행되고 마무리됐다”고 했다.
백승현 목사는 “마을 행사를 계획하게 된 배경이 코로나로 침체된 마을과 교회를 회복하고자 금란교회의 후원을 힘입어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게 되었다고 했다”며 “올해 초부터 코로나가 약해지고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행사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고 이 같은 행사를 하게 되어 마을과 교회에 긴 가뭄 중 단비와 같은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금란교회에 따르면, 지역교회의 특성이겠지만 백승현 목사는 마을 주민 한 분 한 분이 어떻게 사시는지 인생 스토리까지도 알고 있었고, 그런 세심함으로 마을의 손과 발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섬기고 있었다고 한다.
금란교회는 “거기에 더해진 이번 행사는 지역 비전교회와 대형교회의 연합사역을 통한 하나님 사랑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부에 알리지 않고 진행된 행사에, 이후 단월동 주민센터 동장님으로부터 ‘미리 알았다면 지역에서 함께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면서 아쉬워했다는 후문도 있었다”고 했다.
특히 “이렇듯 남이 모르는 선행은 아름다운 소문이 되어 번져가는 듯 하다”며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편 126:5)처럼, 큰사랑교회가 위치한 들녘 한복판 이곳에서 그 역사를 이루실 하나님의 은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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