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김정석 목사가 11일 2022 호렙산기도회(36일차)에서 ‘성결케 되어 내일을 기다리라’(수 7:2~1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때로 상상하지 못하고 이해되지 못하는 일이 있어도 우리의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 되시며, 역사를 이끌어 가시고,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며, 더 나아가 우리의 머리털 하나라도 세시는 하나님, 이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을 믿고 고백하는 것이 우리 신앙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광야를 거쳐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된다. 40년간의 광야 생활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며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전쟁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싸우는 전쟁이 하나도 없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그래서 전쟁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대신해 싸우는 것이기에 언제나 승리 뿐”이라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아이성 전투에서는 패배하고 만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음이 흔들리고, 하나님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여호수아가 하나님 앞에 통곡하며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문제가 안에 있음을 말하며, ‘스스로 성결케 하여 내일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우리는 성결케 하여 내일을 기다리는 자가 될 수 있는가”라며 “먼저, 내적인 부패성이 회복되어야 한다. 아이성 전투의 패배는 내적인 문제, 성결·도덕성·신앙의 문제이다. 성경에선 아간이 문제임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전쟁해서 아이성을 무너뜨리게 되면 모든 것을 불태우라고 명하신다. 그러나 아간이 물건을 조용히 숨긴 것이다. 즉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아간의 죄 중 하나는 탐욕”이라고 했다.
또한 “또 하나의 아간의 죄는 바로 ‘이기심’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이 민족은 상관없이 나 자신만 유익하면 된다는 것”이라며 “이기심은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며, 비겁해 지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이 단절된다. 그리고 성장의 모습이 없어지며, 고독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아간의 또 하나의 죄는 ‘정직성의 문제’이다. 이러한 내적인 부패성이 내 안에서 사라져야 되는 것”이라며 “우리가 기도할 때 먼저는 내 안에 죄성을 사하여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내 안에 부패성을 회개하고 정결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두 번째는 정결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좋지 않은 그릇이라도 깨끗하게 될 때 쓰임 받듯이 정결한 마음이 될 때 내일이 열려지게 된다”며 “기도 또한 마찬가지로 정결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했느냐가 중요하다. 나의 이기심과 탐심을 가지고 구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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