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를 통해 캄보디아 취약계층과 지역정부에 마스크 50만장을 전달하고 배분을 시작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월 23일에 고려대의료원에서 사마리안퍼스 국제본부 에드워드 그래함 부회장 및 임원진과 함께 캄보디아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50만장 기부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한 마스크는 고급 3중 필터 마스크이며 고려대의료원이 마스크 25만장에 해당하는 1,500만원을 후원하고 한국마스크협회에서 25만장을 매칭해 총 50만장이 마련되었다.
마스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물류 운송에 어려움이 있어 3월 말에 발송되었고 이번 6월에 사마리안퍼스 캄보디아 사무소에 전달되었다. 캄보디아는 팬데믹으로 인해 실업률과 빈곤율이 악화되며 취약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져 개인 위생 용품 구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매년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던 고려대의료원은 캄보디아 취약계층이 겪는 방역의 어려움을 돕고자 기부를 결심하였다.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의료원이 캄보디아에 의료봉사활동 뿐 아니라 취약계층에 개인방역용품을 지원하며 의료 사회공헌의 영역이 확장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번 후원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 사마리안퍼스 국제본부 에드워드 그래함 오퍼레이션 총괄 부회장도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와 함께 감염병 대응에 적극 앞장서는 고려대의료원이 해외 취약계층에까지 선한 영향력을 펼치니 큰 감명을 받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현재 사마리안퍼스 캄보디아 사무소는 사마리안퍼스 프로그램 수혜자 전체 및 헤브론 병원, 보건당국, 사회복지부, 지역개발부 등에 마스크를 배분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캄보디아 사무소는 “코로나19 방역에 소외된 주민들에게 이번 마스크 지원이 큰 위로가 될 것이다.”라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사마리안퍼스는 50여년간 전 세계 재난에 대응하여 의료, 식량, 보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기독교 국제구호단체이며 2020년에 한국에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를 설립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와 고려대의료원은 작년 5월에 국제구호활동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는 MOU를 체결하였고 지난 2월에는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모듈병원 국제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사마리안퍼스는 지난 50년간 전세계 긴급구호활동, 보건의료활동 및 어린이 대상 선교활동 등 다양한 초교파적 비영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미국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의 한국 지사이며 본사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73년 한국 기독교 부흥을 일으켰던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다.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17개국에 현장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오퍼래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 선물상자 보내기, 의료선교, 식수위생사업, 생계지원, 긴급재난구호 등의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으며 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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