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혁신적 교육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한남대 디자인팩토리가 2022년 상반기 성과물을 선보였다.
한남디자인팩토리는 22일 오후 4시 교내 메이커스페이스에서 ‘2022 CPD(Creative Product Design) GALA’ 행사를 개최하고 7개 학과 학생들이 융합해 만들어낸 제품개발 결과물을 공개했다.
디자인팩토리는 학과간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시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이다.
지난 2019년 첫 개설 이후 4년차를 맞은 한남디자인팩토리에는 1학기에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미디어영상, 글로벌비즈니스, 경영, 융합디자인, 의류, 문헌정보, 빅데이터응용, 사회복지 등 11개학과 79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디자인팩토리는 1학기에는 기초단계인 CPD 과정을 운영하고, 2학기에는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결과물을 시제품으로 도출하는 ‘IPD(Innovative Product Development)’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기초단계 과정이지만 디자인팩토리와의 산학협력에 깊은 관심을 표현했던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 소속 기업인 ‘삼진정밀’과 협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상하수도 밸브를 주력 사업을 운영하는 삼진정밀의 의뢰를 받은 ‘신수(SHINSOO)’팀 학생들은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를 개선한 음용수대를 선보였다. 음용수대는 캐릭터를 통해 수질정보를 제공하며 정수기와 같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공용 음용수대의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Green Volt’팀은 테이크아웃 음료컵을 수거하는 전용수거함을 선보였다. 태양에너지를 활용해 먹다남은 음료를 처리하고 음료컵이 수거되면 자원 재활용 보증금을 소비자에게 반환하는 서비스도 발표했다.
이밖에 시각장애인이 빠르게 점자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요철을 활용해 자가 학습이 가능한 제품을 비롯해, 노인들의 약물과다 복용이나 미복용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 반려견 사고를 방지하는 스마트 입마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한남디자인팩토리는 핀란드 알토대학을 중심으로 세계적 대학 및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디자인팩토리 글로벌네트워크’(DFGN)에 연세대에 이어 국내 2번째로 가입했으며, 33건의 특허 출원 및 각종 경진대회 대상 수상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광섭 총장은 “디자인팩토리가 해가 갈수록 학생들의 수준 높은 창의 융합 결과물들을 도출하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며 “학생들이 이런 혁신적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창의 인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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